[서울이코노미뉴스 윤석현 기자]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가격이 두달 연속 상승했다. 서울 등 수도권은 상승폭이 확대됐고, 지방도 14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8월 전국 주택(아파트·연립·단독주택) 가격은 전월대비 0.16% 상승했다. 이는 전월(0.03%)보다 0.13%포인트 상승폭이 커진 것이다.서울(0.15%→0.29%), 경기(0.16%→0.32%), 인천(0.14%→0.22%)이 일제히 상승폭을 키우면서 수도권 상승률은 0.15%에서 0.30%로 변동됐다.서울은 매물가격이 상승하면서 송파구, 성동구

[서울이코노미뉴스 김보름 기자] 전국철도노동조합 총파업 파업 이틀째인 15일에도 큰 혼란은 없었지만 열차 운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시민들이 대체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화물 열차의 운행도 감축되면서 물류 수송률도 줄어들었다. 파업은 오는 18일 오전 9시까지 계속될 예정이다.국토교통부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국 열차 운행률이 평소의 79.6%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운행해야 할 열차 846대 가운데 673대만 움직이고 있다는 것이다.열차별 운행률은 KTX 77.5%(80대 중 62대 운행), 여객열차 75.9%(108

[서울이코노미뉴스 김준희 기자]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파르크한남’이 180억원에 거래돼 역대 아파트 최고 매매를 기록했다. 3.3㎡당 1억8000만원이 넘는다.1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파르크한남 4층 전용 268㎡(공급면적 320㎡)가 중개거래를 통해 180억원에 팔렸다. 국토부에 신고된 국내 아파트 매매 실거래로는 가장 비싼 가격이다.직전 최고가는 강남구 청담동 ‘더펜트하우스청담(PH129)’으로 지난해 4월 전용 273㎡ 16층이 145억원에 거래됐다. 1년4개월 만에 35억원 더 비싼

[서울이코노미뉴스 이보라 기자] 1980년대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다 노후화해 혐오시설로 전락했던 광운대 역세권 물류부지가 49층 높이의 업무·상업·주거시설이 어우러진 동북권 생활거점으로 거듭난다.서울시는 전날 제14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광운대역 물류부지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4일 밝혔다.광운대역 물류부지(노원구 85-7번지 일대·15만㎡)는 서울시가 2009년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제도를 도입할 당시 협상대상지로 선정됐다. 그러나 2012년과 2014년 연이은 민간사업자 공

[서울이코노미뉴스 김보름 기자] 전국철도노동조합 총파업 첫날인 14일 큰 혼란이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출근길 전동 열차가 연쇄 지연되는 등 불편이 이어졌다.파업은 이날 오전 9시부터 18일 오전 9시까지 4일 간 이어진다.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파업 기간 수도권 전철 운행률을 평소의 75% 수준으로, 출근 시간대는 90% 이상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KTX 열차는 대체인력을 우선 투입해 평시 대비 68% 수준으로 운행할 방침이다.파업 시 운용 인력은 필수 유지 인력 9795명과 대체인력 4962명 등 총 1만4757명으로 평시의

[서울이코노미뉴스 이보라 기자] 오는 10월부터 여러 사업자의 전기차 충전기를 회원가입 한번으로 모두 이용할 수 있게 된다.정부와 충전기 사업자들이 충전기 공동이용(로밍) 협약을 맺어, 이미 협약에 참여하는 업체의 회원이라면 추가절차가 필요없어 사실상 전국의 전기차 충전기가 통합되는 셈이다.환경부는 14일 서울 중구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에서 전기차 충전사업자 86곳과 '전기차이음' 서비스 업무협약을 맺었다. 전기차이음은 환경부가 공모로 선정한 전기차 충전기 공동이용서비스 이름이다.이번 협약으로 다음 달 초부터 86

[서울이코노미뉴스 윤석현 기자] 정부가 수요예측에 실패해 예산을 과다편성한 것은 층간소음 저감매트 설치 지원뿐만이 아니다.서울시의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전국화한 청년월세 지원사업에 정부는 지난해 예산 800억원 이상을 편성했으나 실제지원 액수는 14%에 그쳤다.월 20만원씩 최대 12개월을 지원해 준다는 말에 청년들의 관심은 폭발적이었지만, 까다로운 지원문턱을 넘을 수 있는 청년이 적었기 때문이다.13일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을 보면 국토교통부는 청년월세 지원사업으로 103억5000만원을 편성했다. 이는 올해 예산 442억원에서 76.

[서울이코노미뉴스 이보라 기자] 정부가 층간소음 개선대책을 대대적으로 발표하며 아파트 층간소음 저감매트 설치를 지원하겠다고 했으나, 대책발표 1년간 단 1건의 지원에 그쳤다.정부는 올해 5000가구에 소음저감매트를 설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예산 150억원을 편성해뒀다. 연간 지원실적은 예상치에 한참 못미칠 것으로 보인다.13일 국토교통부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조오섭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8월 말까지 층간소음매트는 경기도에 1건(230만원) 지원됐다.국토부가 층간소음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자

[서울이코노미뉴스 김준희 기자] 전국철도노동조합이 14일 오전 9시부터 18일 오전 9시까지 1차 총파업에 돌입한다. SR이 운영하는 수서고속철도(SRT)의 수서∼부산 노선에 공공열차 KTX를 투입하라는 게 핵심 요구 사항이다. 이번 파업은 2019년 11월 이후 약 4년 만이다. 파업에 따라 광역전철과 KTX 등 여객열차와 화물열차가 20∼60%가량 감축 운행돼 철도 이용에 혼란과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노조는 2차 총파업은 국토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대응을 보면서 결정할 예정이다.이번 총파업은 지난 1일부터 목포·여수·포항과

[서울이코노미뉴스 김준희 기자] 지난 달 외국인 투자자들의 우리나라 주식과 채권에 투자한 자금이 2조2000억원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중국 경기 둔화를 의식해 주식 투자자금을 빼낸 데다 채권도 대규모 만기 도래에 따라 상당액이 빠져나갔기 때문이다.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8월 중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은 9억1000만달러 순유출됐다. 8월 말 원‧달러 환율(1321.8원) 기준으로 약 1조2028억원 규모다.외국인 국내 주식투자자금은 지난 7월 4억4000만달러 순유입을 기록했으나

[서울이코노미뉴스 한지훈 기자] 10억원 이상의 고액 체납자가 지난해 1000명을 넘어섰다.12일 더불어민주당 양기대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세금 체납액이 10억원 이상인 체납자 수는 1090명으로 집계됐다.한해 전인 2021년 740명과 비교하면 47.3% 늘어난 규모다. 10억원 이상 고액 체납자는 2018년 495명, 2019년 528명, 2020년 558명, 2021년 740명, 2022년 1090명으로 매년 꾸준히 늘어났다.수천만원 이상의 세금을 내지 않은 체납자 수도 증가세다.지난해 1억원 이상

[서울이코노미뉴스 김보름 기자] 대형마트에서 판매 중인 추석 한우 선물세트 가운데 일부 제품은 소고기 등급이 낮은데도 가격은 등급이 높은 제품보다 더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한국소비자원은 지난달 10∼20일 주요 대형마트 4개사의 온라인 예약페이지를 통해 판매된 선물세트 가격을 비교 조사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12일 밝혔다.조사 대상은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하나로마트에서 판매된 추석 선물세트로, 한우 92개, 사과 23개, 배 17개 등이었다.소비자원에 따르면 한우 갈비세트의 경우 홈플러스에서 판매 중인 1+등급의 

[서울이코노미뉴스 윤석현 기자] 국민 10명 중 6명은 대기업에 호감을 갖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12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9∼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한 '대기업의 국가경제 기여도 인식조사'에서, 대기업에 호감이 있다는 비율은 58.3%를 차지했다.'매우 호감'은 14.5%, '다소 호감'은 43.8%였다.반면 '비호감'이라는 응답은 전체의 8.6%였다. 대기업에 호감을 갖고있다고 한 이들이 비호감

[서울이코노미뉴스 최현정 시민기자] 올해 추석 차례상을 차리는데 평균 30만3002원이 들 것으로 조사됐다. 작년보다 4.9% 적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6일 전국 16개 전통시장과 34개 대형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추석 성수품 28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를 12일 공개했다.aT에 따르면 성수품을 전통시장에서 구매하면 26만3536원, 대형유통업체를 이용하면 34만2467원이 필요했다. 전통시장이 7만8931원(23%) 더 저렴한 것이다.지난해보다는 전통시장이 3.2%, 대형유통업체는 6.2% 하락했다.품목별로는 재

[서울이코노미뉴스 윤석현 기자] 공공주택지구에 포함된 쪽방촌 소유주들이 재개발 아파트 분양권을 받을 수 있게 된다.쪽방촌 소유주 보상이 확대되면서 2021년 발표이후 2년7개월 넘게 지지부진한 서울역 인근 동자동 쪽방촌 공공재개발이 탄력을 받을지 주목된다.11일 국회에 따르면 쪽방촌 공공주택사업 때 보상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공공주택 특별법' 개정안이 최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하고 본회의 문턱만 남겨놓고 있다. 이달 중 본회의를 통과할 가능성이 크다.개정안은 쪽방 밀집지역을 포함한 공공주택지구 토지 또는 건축

[서울이코노미뉴스 최현정 시민기자] 지난 달 서울‧경기‧인천의 아파트 전셋값이 작년 5월 이후 1년 3개월 만에 처음으로 상승으로 전환했다. 1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8월 수도권 전셋값은 전월 대비 0.02% 올랐다. 작년 5월 0.03% 이후 처음으로 올랐다.지난 7월 보합(0.00%)을 기록했던 서울은 전월 대비 0.07% 올랐고, 경기도는 마이너스 변동률을 벗어나 0.01%를 기록했다. 인천은 2021년 12월(0.19%) 이후 20개월만에 상승 전환했다.서울은 업무 지구 접근성이 좋아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중구, 강남구,

[서울이코노미뉴스 한지훈 기자]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에서 지난 두달새 주택담보대출이 2조3000억원 넘게 증가한 것을 비롯해 인터넷전문은행이 주담대 수요를 대거 빨아들이고 있다.특히 카카오뱅크 한곳에서만 잔액이 2조원 가까이 폭증했다. 규모가 훨씬 큰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과 비교해도 증가세가 가팔랐다.금융당국은 인터넷은행이 '중저신용자 대출'이라는 인가취지에 맞지 않게, 주담대 영업에 몰두하는 데 문제가 없는지 현장점검을 벌이고 있다.◇7∼8월 카카오뱅크 주담대 잔액 2조원 불어…케뱅도 3

[서울이코노미뉴스 최현정 시민기자] 명절 선물로 흔히 주고받는 상품권과 관련한 피해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유효기간 안에 사용하지 못해 환급이나 기한 연장을 요구했다가 거부당한 사례가 가장 많다. 상품권을 받으면 우선 유효기간부터 확인하라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국회 정무위원회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소비자원에서 제출받아 11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4년간 상품권 관련 소비자 피해 구제 건수는 1399건에 달했다.2019년 228건, 2020년 299건, 2021년 495건, 지난해 377건 등이었다.유

[서울이코노미뉴스 김보름 기자] 올 상반기 전국 아파트 매매량이 작년 하반기보다 7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증가세는 수도권에서 두드러졌다. 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 상반기 아파트 매매량은 20만3437건으로 작년 하반기 11만4447건보다 8만8990건 증가했다.지난해 3·4분기에 각각 5만여건에 그쳤던 매매량은 올 1분기 8만8104건으로 늘어났고 2분기에도 11만5333건을 기록하며 증가세를 이어갔다.특히 서울·경기·인천의 상반기 매매량은 총 8만3437건으로 작년 하반기의 3만3891건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경기도

[서울이코노미뉴스 김보름 기자] 내년에 국민연금, 기초연금, 공무원연금, 사학연금, 군인연금 등 공적연금 수급자는 올해보다 3.3% 더 많은 연금을 받을 전망이다.올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연금지급액이 조정돼서다.8일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2024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내년 기초연금의 기준연금액 지원 단가를 3.3% 올려 현재 월 최대 32만3000원을 지급하는 기초연금을 33만4000원으로 인상한다.관련 법령에 근거해 국민연금, 장애인 연금, 공무원연금, 사학연금, 군인연금 등 다른 공적 연금들도 3.3% 정도 인상된다.정부가 기초연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