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노미뉴스 이보라 기자] 아시아나항공 기내식에 이물질이 섞여 들어가는 일이 최근 석달 연속 발생했다. 모두 귀국하는 국제선 항공편에서 벌어졌다.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싱가포르 창이공항을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는 아시아나항공 OZ 752편을 이용한 한 승객은 비빔밥 기내식을 먹다 돌 조각으로 보이는 이물질로 인해 치아에 손상을 입었다.이 승객은 "비빔밥을 비비기 전에 (고명으로 나온) 오이를 먼저 먹다가 작지 않은 돌을 씹었다"며 "치아 끝이 깨져서 치과에 세차례 방문해 치료받았고, 아직도 이가 시린 증상이

[연합뉴스] 월 286만원을 버는 '평균소득자'가 올해 국민연금에 가입해 10년간 보험료를 내더라도, 노후에 매달 받을 연금액은 겨우 35만7000원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보험료를 내지않더라도 소득과 재산 등 자격조건만 갖추면 65세 이상 노인 70%에게 지급하는 올해 기초연금액(월 32만3000원)과 비슷한 수준이다.이 때문에 국민연금 가입동기를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우려마저 나온다.6일 국민연금연구원 최옥금 선임연구위원의 '현행 기초연금의 문제와 개선방안' 연구자료를 보자. 국민연금 평균소득

[서울이코노미뉴스 윤석현 기자] 동부간선도로의 상습정체를 해결하기 위한 대심도 지하터널 민간투자 사업구간의 개발계획도 서울시 심의를 통과했다.서울시는 전날 열린 제10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도시계획시설(도로)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6일 밝혔다.시는 올해 2월 대치IC∼영동대교 남단 2.89㎞ 구간에 재정사업 방식으로 대심도 지하터널을 만드는 도시계획시설(도로) 결정안을 조건부 가결한 바 있다.이번 도계위 회의에서는 영동대로 남단에 신설될 청담IC부터 중랑구 월릉IC까지 10.4㎞ 구간에 4차로

[서울이코노미뉴스 이보라 기자] 수능 '킬러문항' 논란이 지속하는 가운데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학원비 지출이 크게 증가했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5일 신한카드가 자사회원의 학원 매출과 자체 보유한 소득모형 추정치를 통해 분석한 결과, 올해 2분기 소득상위 20%의 1인당 학원 이용금액은 2019년 대비 29% 늘어났다.1인당 학원 이용금액은 소득수준과 무관하게 모두 4년 전보다 증가했으나,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증가율이 높은 양상을 보였다.소득상위 20∼40% 고객은 2019년 대비 올해 학원 이용금액이 20.3% 늘었다.

[서울이코노미뉴스 이보라 기자] 이르면 오는 9월부터 법인차를 단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연두색의 전용번호판을 부착한다.5일 국토교통부와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국토부는 이달 중 법인 승용차 전용번호판 제도관련 행정예고를 할 계획이다.이후 법제처 법령심사와 국무조정실의 규제심사를 거쳐 시행할 예정이다.국토부는 행정예고가 이뤄진 뒤에야 실제 시행시기를 예측할 수 있다고 설명했으나, 업계에서는 9월 신규등록되는 법인차부터 이 제도가 적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연두색 번호판은 법인이 구매하거나 리스한 차량과 관용차 뿐아니라 렌터카에도 부착하도

[서울이코노미뉴스 이보라 기자] 서울 도심의 대표적인 낙후지역으로 꼽혀온 종로구 창신동·숭인동 일대가 2000세대 규모의 주거단지로 바뀐다.서울시는 5일 창신동 23번지·숭인동 56번지 일대에 대한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 지역은 개발과 보존 논리사이에서 뚜렷한 접점을 찾지 못해 정비가 정체돼왔다.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은 민간이 주도하는 재개발·재건축 초기단계부터 서울시가 개입해 사업성과 공공성이 적절하게 결합한 정비계획안을 짜서 신속한 사업추진을 지원하는 제도다.대상지는 총 10만4853㎡ 규모로 한양도성과 낙산 언

[서울이코노미뉴스 최현정 시민기자] 올 상반기 수입 전기차 판매량이 작년 상반기보다 6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상반기 수입 전기차 판매량은 총 1만8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6294대보다 60.2% 늘었다. 수입차 중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상반기 4.8%에서 올해는 7.7%로 2.9%포인트 상승했다.수입 하이브리드차 판매량도 지난해 상반기 3만7640대에서 올 상반기에는 4만1459대로 10.1% 늘었다.반면 내연기관 수입차의 판매량은 하락세다. 수입 가솔린 차량 판매량은

[서울이코노미뉴스 김보름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5일 온라인에서 생리통 예방이나 완화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속이거나 과장한 생리용품 광고 222건을 적발해 접속차단 등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식약처는 지난 5월24일부터 6월15일까지 생리대(생리팬티 포함), 탐폰, 생리컵의 온라인 광고·판매 홈페이지 500건을 집중 점검, 이 같이 적발‧조치했다고 설명했다.주요 위반 내용은 △무허가 제품의 해외직구·구매대행 광고 150건(67.6%) △공산품 위생팬티를 의약외품 다회용 생리대로 오인하게 하는 광고 41건(18.5%) △의약외품으로

[서울이코노미뉴스 이보라 기자] 최고급 차량을 제작하는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이 한국 시장 성장세에 주목하는 가운데 대당 3억원이 넘는 초고가 승용차가 6000대를 넘어섰다.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승용차 등록현황을 보면, 올해 4월 말 기준 취득가액이 3억원을 넘는 승용차 누적등록대수는 6299대였다.취득가액 3억∼5억원 승용차는 개인(1213대)과 법인(3793대)차량을 합쳐 5006대, 5억원 초과 차량은 모두 1293대(개인 361대·법인 920대·단체 12대)였다.국내에서

[서울이코노미뉴스 김보름 기자] 7월 중 전국 50개 아파트 단지에서 3만9658가구가 분양된다고 부동산R114가 4일 밝혔다. 지난달에 분양된 1만3331가구보다 3배가 많다.수도권 분양 물량은 올해 월간 최다인 1만8625가구다. 비수도권에서는 2만1033가구가 분양된다.분양 물량 증가는 공사비 상승과 금융비용 부담 등으로 더는 분양을 미룰 수 없다는 판단 때문으로 풀이된다.올 상반기 분양시장은 고금리와 경기 부진, 자금 조달 어려움, 미분양 리스크 등이 복합적으로 맞물려 크게 위축됐다.상반기 전국 아파트 분양실적은 7만4597

[서울이코노미뉴스 최현정 시민기자] 동일산업 등 무더기 하한가를 기록하며 거래가 정지됐던 5개 종목이 거래 재개 첫 날인 3일 개장 직후 또다시 하한가로 직행한 뒤 그 상태로 거래를 끝냈다.동일산업과 동일금속, 방림, 대한방직은 장 시작과 함께 하한가를 찍었다.다만 만호제강은 하한가를 기록한 뒤 낙폭을 줄이며 회복세를 보이다 10.59%(4850원) 하락한 4만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들 종목은 2주 만에 거래가 재개됐지만 반대 매물이 무더기로 쏟아지면서 하한가로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하락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울이코노미뉴스 한지훈 기자] 중견기업계가 연간 청년 채용규모를 현재보다 10% 많은 20만명 수준까지 확대하겠다는 일자리 창출계획을 내놓았다.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열린 '2023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 개막식에서 청년 채용규모를 연 20만명 수준으로 늘리는 등 향후 5년간 모두 15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중견기업계가 고용확대 의지를 보인 가운데 산업부, 고용노동부, 교육부는 이날 3개 부처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업들의 고용창출 목표달성을 체

[서울이코노미뉴스 이보라 기자] 공시가격 9억원 이상 주택도 주택연금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금융위원회는 주택연금 가입요건인 주택가격의 상한을 시행령에 위임하는 한국주택금융공사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3일 밝혔다.한국주택금융공사법은 주택연금 가입대상 주택가격 상한을 공시가격 9억원으로 제한해왔다.하지만, 주택연금이 활성화되고 2020∼2021년 주택가격이 급등하면서 주택가격 요건을 확대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돼왔다.이번 개정안은 주택가격 변동을 시의성 있게 반영하기 위해 주택요건 가격요건을 시행령에 위임하는 내용을 담았다

[서울이코노미뉴스 강기용 기자] 서해선 복선전철 대곡~소사 구간(18.3㎞)이 7월 1일 개통된다. 대곡~소사선은 경기 고양시를 출발해 서울 강서구(김포공항역)를 지나 경기 부천까지 최단 거리로 이어주는 복선전철이다. 이에 따라 경기 서북부지역에 사는 주민들의 출퇴근 시간이 크게 단축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은 정식 개통에 하루 앞서 30일 오전 고양시 어울림누리 별무리경기장에서 열린 '대곡∼소사 복선전철 개통식'에 참석해 "대곡∼소사 복선전철 개통을 시작으로 수도권 출퇴근 시간 30분대 시대를 열어가겠다

[서울이코노미뉴스 김준희 기자] 월급은 올랐지만 물가 상승 때문에 주머니 사정은 두 달 연속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실질임금이 작년 4월부터 올 1월까지 10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인 뒤 2월에 잠시 반등했다가 3월과 4월에 다시 내린 것이다.29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사업체 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4월 기준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 노동자의 1인당 월평균 임금 총액은 370만6000원으로 작년 동월(358만원) 대비 2.7% 올랐다.종사자 지위별로는 상용근로자가 15만6000원(4.1%) 상승한 392만6000원, 임시·일용

[서울이코노미뉴스 윤석현 기자] 인천 '건축왕 전세사기' 피해자 195명을 포함한 총 265명의 임차인이 첫 전세사기 피해자로 인정됐다.국토교통부는 28일 전세사기피해지원위원회 2차 전체회의를 열고 피해 인정을 신청한 268명을 심의해 이 중 265명을 '피해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이는 지난 1일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이 공포·시행되고 위원회가 발족한 이후 나온 첫 전세사기 피해자 결정이다.피해사실이 인정된 265명 중 195명은 인천 미추홀구 '건축왕

[서울이코노미뉴스 강기용 기자] 7월1일부터 서울 지하철 1·3·4·6·7호선 일부 구간과 2·5·8·9호선 전 구간에서 하차 후 10분 안에 다시 타면 기본운임이 면제된다.서울시는 28일 창의행정 우수사례 1호로 선정된 '지하철 10분 내 재승차 환승 적용' 제도를 7월부터 시에서 관할하는 1∼9호선에서 시행한다고 밝혔다.10분 내 재승차 제도가 적용되는 구간은 1호선 서울역∼청량리역, 3호선 지축역∼오금역, 4호선 진접역∼남태령역, 6호선 응암역∼봉화산역, 7호선 장암역∼온수역 구간이다. 2·5·8·9호선은 전 구

[서울이코노미뉴스 한지훈 기자] 지난해에도 예년과 동일하게 재외국민을 포함한 전체 외국인 건강보험 가입자 재정수지는 흑자를 봤다.우리나라에 살면서 건강보험에 가입한 전체 외국인이 실제로 낸 건강보험료보다 보험급여를 덜 받았다는 뜻이다.외국인이 내국인보다 적게 보험료를 내고 더 많은 보험혜택을 누리는 등 무임승차하는 게 아니냐고 일각에서 오해하지만, 전체적으로는 오히려 손해를 봤다.그러나, 국가별로 보면 중국은 비록 감소추세이긴 하지만 여전히 적자를 면치 못했다.외국인은 한국계 외국인을 포함해 외국국적을 가진 사람을, 재외국민은 외국

[서울이코노미뉴스 윤석현 기자] 올해 3월부터 3개월 연속 최고가 대비 30% 이상 하락한 가격에 거래되는 아파트 비중이 줄고있다.그만큼 급매물이 소진되는 있는 셈이다.28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토대로 올해 3월부터 이달 25일까지 매매된 전국 아파트를 분석한 결과를 보자. 이 기간 종전 최고가 대비 30% 이상 떨어진 가격에 거래된 아파트는 전체 13만2743건 중 무려 25.9%인 3만4406건으로 나타났다. 4채 중 1채는 최고가보다 30% 이상 하락한 금액에 거래됐다는 의미다.월별 하락거래 비중은 매월 줄어드는

[서울이코노미뉴스 한지훈 기자] 청소와 아이 돌보기 등 '무급 가사노동'의 부담이 가장 큰 연령은 38세라는 통계분석 결과가 나왔다.노년층의 가사부담 비중도 과거에 비해 늘어났다.통계청은 이런 내용을 담은 '무급 가사노동 평가액의 세대간 배분 심층분석' 결과를 27일 발표했다.통계청은 새로 개발된 국민시간이전계정(NTTA,National Time Transfer Accounts) 통계를 토대로 가사노동별 소비와 생산의 차액인 생애주기 적자를 연령계층별로 분석했다.분석결과 2019년 기준으로 유년층(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