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록 회장 사퇴하라"…국민은행 노조 투쟁수위 높여
"임영록 회장 사퇴하라"…국민은행 노조 투쟁수위 높여
  • 이보라 기자
  • 승인 2014.09.11 17:07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퇴촉구' 무기한 출근저지 투쟁 돌입,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 등 법적대응 예고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을 향한 KB국민은행 노조의 사퇴압박이 점점 거세지고 있다. 노조는 임 회장에 대해 직무정지 가처분신청 등 법적대응은 물론 출근저지에 나서는 등 투쟁수위를 높일 방침이어서 상당기간 KB금융의 경영공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KB국민은행지부는 11일 "이날부터 KB금융그룹 명동본점에서 임영록 회장의 사퇴를 위한 무기한 출근저지 투쟁에 들어갈 것"이라며 "임 회장에 대한 직무정지 가처분신청과 업무상 배임 등 법적대응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최근 임 회장의 기자간담회와 관련해 "임 회장의 주장과 발언 어디 하나에도 3만여명의 KB금융 임직원을 책임지는 조직의 수장으로서 직원과 조직의 미래를 걱정하는 모습은 찾아볼 수 없고, 오로지 자신의 안위를 위한 일방적인 주장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임 회장이 소송을 통해 금융당국과 사실상 갈 데까지 가보자는 식의 선전포고를 한 것인데, 개인의 안위를 위한 법적 대응에 몰두하는 동안 관치 낙하산으로 망가진 KB는 더욱 큰 경영공백 상태에 빠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주)서울이코미디어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55
  • 등록일자 : 2014-03-21
  • 제호 : 서울이코노미뉴스
  • 부회장 : 김명서
  • 대표·편집국장 : 박선화
  • 발행인·편집인 : 박미연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1107호(여의도동, 삼도빌딩)
  • 발행일자 : 2014-04-16
  • 대표전화 : 02-3775-4176
  • 팩스 : 02-3775-41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미연
  • 서울이코노미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서울이코노미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eouleconew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