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한산 이씨(韓山李氏)-136,615명
(62)한산 이씨(韓山李氏)-136,615명
  • 정복규
  • 승인 2014.09.12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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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 이씨는 같은 뿌리이면서 시조를 달리하는 두 계로 나뉜다. 호장공계(戶長公系)의 시조 이윤경(李允卿)은 고려 중엽에 권지호장(權知戶長)을 지냈다. 호장이란 12목(牧)의 향리(鄕吏) 중 당대(堂大)의 위계(位階)를 말한다. 호장의 직책은 풍속을 바로 잡는 것이었다. 고려 성종 때부터 시작된 이 제도는 지방의 명망가나 호족출신이 맡았던 것이어서 한산이씨의 선계는 한산지방에서 크게 세를 누렸음을 짐작할 수 있다.

호장공계가 관향을 한산으로 삼게 된 것은 충혜왕조에 진사가 되고 이어 우리나라 성리학의 대종인 문정공 이 색이 대제학, 문하시중 등 요직에 오르고 한산부원군에 봉해진 데에 연유한다. 호장공계의 주요파는 문혜공파, 판중추공파, 광복공파, 진목공파, 총제공파, 양도공파, 직강공파, 순절공파, 공무공파, 문열공파, 감찰공파, 집의공파 등이다.

권지공계(權知公系)의 시조 이윤우(李允佑)는 고려 중엽에 문과에 올라 권지문하사사를 지냈다. 4세 이 무가 충렬왕 17년 합단-노적 등의 난을 토평한 공으로 한주군(韓州君)에 봉해졌다. 한주는 한산의 별호이다. 그래서 후손들이 한산을 본관으로 삼았다. 권지공계의 주요파는 통례공파, 경력공파, 동추공파, 한천군파, 현령공파 등이다. 한편 두 시조의 관계는 아직까지 명확하게 드러난 것이 없다. 호장공계의 후손이 크게 번창했다.

한산은 충남 서천군 한산면의 지명이다. 오늘날에도 한산면은 한산이씨의 텃밭이다. 이 마을에는 시조 이윤경 그리고 이 곡, 목은 이 색의 묘소가 있으며 월남 이상재의 생가와 추모비도 보존되어 있다.

목은 이 색(1328~1396)은 고려 말기의 문신이자 유학자이다. 찬성사 이 곡의 아들이며 이제현의 제자로서 고려 말 삼은(三隱)의 한 사람이다. 서장관에 임명된 뒤 원나라에 들어가 문과에 급제, 한림지제고가 되었다.

1367년(공민왕 16) 성균대사성이 되었으며 정몽주, 김구용 등과 명륜당에서 학문을 강론했다. 이 때 정주(程朱)의 성리학이 처음으로 일어났다. 목은은 정몽주가 피살되면서 이와 관련되어 금천, 여흥, 장흥 등지로 유배된 뒤에 석방되었다.

조선 개국 후 태조는 그의 재능을 아껴 한산백(韓山伯)에 봉하고 출사(出仕)를 종용했으나 끝내 고사했다. 다음 해인 1396년 여주의 신륵사에서 급병으로 갑자기 사망했다. 그 사인에 대하여는 후세에 의혹을 남기고 있다.

목은은 한산이씨의 중시조로 받들어지는 거인이다. 후손들은 목은 대부터 댓수를 헤아려 ‘목 은 몇 대손’이라고 말한다. 성리학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목은의 문하에서는 권 근, 김종직. 변계량 등 기라성 같은 학자들이 배출됐다. 목은의 출생지인 경북 영덕군 영해면 괴시리 전통마을에서는 해마다‘목은문화재’가 열린다.

사육신의 한 사람인 이 개는 한산이씨 문중을 빛낸 인물이다. 목은의 증손인 그는 일찍부터 시문에 뛰어나 세종 18년 문과에 급제하고 뒤에 벼슬이 직제학에 이르렀다. 성삼문 등과 같이 단종의 복위를 모의하다 사형당한다.

화담 서경덕의 문하인 토정(土亭) 이지함(1517~1578)은 조선 중기의 학자이다. 토정은 그가 마포 나루에‘토정’이라는 흙집을 짓고 가난한 사람들과 같이 살았기에 붙여진 이름이다. 토정은 선조 11년 아산현감으로 있을 때‘걸인청’이란 것을 만들어 관내의 거지들을 돌본 기인이다. 천문, 의약, 음양, 복술에 통달했으며 그가 남긴‘토정비결’은 지금도 널리 애용되는 예언서다.

월남 이상재(1850-1927)는 서재필, 이승만, 윤치호 등과 독립협회를 조직, 민중계몽에 앞장섰다. 1924년 9월 조선일보사 사장으로 취임한 뒤 지방판 부록을 발행하고 조석간 6면 체제를 확립했다. 1925년 제1회 전국기자대회가 열리자 의장을 지내기도 했다. 1927년 3월 죽은 뒤 최초의 사회장이 치러졌고, 한산 선영(先塋)에 안장되었다. 1957년 경기도 양주군 장흥면 삼하리로 이장되었다.

현대 인물은 이훈구(성균관대총장), 이헌구(이화여대교수), 이현복(서울대언어학과교수), 이혜구(서울대교수), 이상복(서울대교수), 이웅직(서울대교수), 이돈구(서울대교수), 이홍석(서울대교수), 이성규(서울대교수), 이준구(서울대교수), 이순구(고려대교수), 이덕봉(고려대교수), 이태원(고려대교수), 이효구(서강대교수), 이정석(이화여대교수), 이확구(연세대교수), 이성복(성균관대교수), 이경구(성균관대교수), 이일규(대법원장), 이영복(판사), 이상원(판사), 이명구(충북지사), 이기원(국방대학원교수), 이덕상 (경희대교수), 이성규(약학박사, 이화여대약대학장), 이세규(의학박사, 조선대교수), 이영규(정치학박사, 단국대대학원장), 이일규(이학박사, 동국대교수), 이진구(이화여대교수), 이홍직(문학박사, 고려대교수), 이관직(대성특수고무 사장), 이대규(중앙제약 상무), 이돈구(산업은행감사), 이명직(신학박사, 목사), 이범구(서예가), 이복규(대한건설공제조합장), 이봉구(서울신문상무), 이봉재(변호사), 이상규(태창증권사장), 이서구(극작가), 이석구(강경상고교장), 이수직(신탁은행 상무), 이영복(대한화재보험전무), 이원직 (동익산업 사장), 이윤복(쌍용시멘트전무), 이인구(대한통운상무), 이재규(의학박사, 결핵협회장), 이중구(동구출판 사장), 이창복(육군준장), 이풍구 (변호사), 이남구(육군소장), 이남규(변호사), 이훈구(제헌의원), 이진복(체신부차관), 이태현(농진청장), 이건식(김제시장), 이한수(익산시장), 이우복(대우그룹부회장), 이선규(동성제약사장), 이수복(아시아중석회장), 이관직(대성고무사장), 이은복(한국생산성본부이사장), 이준원(풍림산업회장), 이영직(동서산업사장), 이관구(조선일보논설위원, 서울신문 사장), 이종복(중앙일보논설위원), 이혜복(KBS방송위원), 이긍규(기자협회장, 국회의원), 이인구(대종회이사장), 이현복(문학박사), 이남복(약학박사), 이정복(충남대교수), 이경구(농협도지부장), 이효원(농학박사), 이홍복(국가대표사이클선수), 이성구(국가대표농구선수), 이현구(장서가), 이명복(대한교육보험감사) 씨 등이다. (무순, 전·현직 구분 안 됨)

본관 한산(韓山)은 충청남도 서천군(舒川郡)에 속해있는 지명으로 940년(고려 태조 23)에 한산으로 고쳤다. 1175년(명종 5) 감무(監務)를 두었고 홍산(鴻山)을 겸임하였고, 후에 지한주사(知韓州事)로 승격되었다가 1413년(태종 13) 한산군(韓山郡)이 되었다. 1914년 군·면 폐합으로 서천군에 병합되어 지금은 한산면으로 남아 있다. 한산을 본관으로 하는 성씨는 한산김씨(韓山金氏), 한산이씨(韓山李氏), 한산정씨(韓山程氏), 한산조씨(韓山趙氏), 한산한씨(韓山韓氏) 등이 있다.

집성촌은 충남 서천군 한산면 마양리, 충남 서천군 한산면 온동리, 충북 청원군 오창읍 주성리, 전북 군산시 성산면 도암리, 강원도 회양군 상북면 목곡리, 황해도 연백군 유곡면 이포리, 황해도 해주군 서변면 지동리, 황해도 서흥군 용평면 월탄리 등이다. 본관 지명이 있는 충남 서천군 일원에는 875가구 2,163명이 살고 있다.

조선시대 과거 급제자는 모두 758명이 있다. 문과 200명, 무과 36명, 사마시 518명, 의과 2명, 음양과 2명이다. 통계청의 인구 조사에 의하면 한산이씨는 1985년에는 총 28,471가구 119,180명, 2000년에는 총 42,005가구 136,615명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15년 만에 1만4천여 가구,1만7천여 명이 늘어났다. 1985년 당시 전국의 지역별 인구 분포는 서울 38616명, 부산 2970명, 대구 2277명, 인천 6212명, 경기 18335명, 강원 3241명, 충북 6625명, 충남 27797명, 전북 5953명, 전남 2051명, 경북 3009명, 경남 1927명, 제주 161명이다. 서울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 가운데서 충남에 가장 많은 인구가 살고 있다.

그 뒤 15년 후인 2000년 현재는 서울 37,116명, 부산 3,007명, 대구 2,658명, 인천 10,210명, 광주 1,188명, 대전 8,393명, 울산 1,024명, 경기 34,482명, 강원 3,310명, 충북 7,362명, 충남 16,338명, 전북 5,383명, 전남 1,190명, 경북 3,060명, 경남 1,668명, 제주 226명이다. 경기, 인천, 서울, 충남, 대전 지역에 많이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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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자 정복규 프로필

● 전북매일 편집국장, 논설위원

● 익산신문 사장

● 현재 새전북신문 수석 논설위원

● 현재 성씨 전문강사(한국의 성씨를 통한 역사탐구)

 ( 저 서 )

• 한국의 성씨: 성씨를 찾아서

• 한국의 성씨: 1,2권

• 칼럼집: 숲이 좋으면 새가 날아든다/ 높이 나는 새가 멀리 본다/ 핸드폰이 세상을 지배한다/ 개성있는 인재를 키워라

• 유머집: 각하 코드를 맞추세요

● 핸드폰: 010- 5162- 8632

● 이메일: jungbokyu@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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