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퇴 지연에 KB피해 우려"
국민은행 노조가 주주제안권을 통해 임영록 KB금융그룹 회장의 이사해임 청구에 직접 나서기로 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KB국민은행지부는 16일 "금융위원회의 직무정지 징계에도 불구하고 버티는 임영록 회장의 사퇴를 위해 임시 주주총회 소집, 이사해임, 사외이사 추천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주주제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KB금융그룹 우리사주조합의 지분율은 0.75%로 상법상 금융투자업자 특례조항에 따라 이사해임 청구권(0.125%), 임시 주주총회 소집 청구권(0.75%), 사외이사 추천(0.25%), 주주 제안권(0.25%) 등이 모두 가능하다.
이에 따라 노동조합이 주주제안을 발의한 뒤 우리사주조합 등 소수주주로부터 동의를 얻으면 임시 주주총회 소집과 임회장에 대한 해임을 청구할 수 있다는 것이 노조 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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