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태풍의 핵'으로 떠오른 우리은행 매각작업이 이달 말부터 본격적인 시동을 건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22일 회의를 열고 오는 30일부터 우리은행 경영권 지분 매각공고를 내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소수지분 매각의 경우 다음달 하순 매각공고를 실시하고, 두 입찰 모두 11월 28일 마감될 예정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6월 우리은행 보유 지분 56.97% 중 경영권 인수를 원하는 전략적 투자자(SI)에 30%, 투자차익을 희망하는 재무적 투자자(FI)에는 26.97% 구분해 지분매각 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우리은행 지분 26.97%는 투자차익을 원하는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희망수량 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된다. 희망수량 경쟁입찰은 높은 가격을 제시한 입찰자 순으로 각자 희망하는 물량을 배분하는 입찰 방식이며, 예비입찰 및 실사 없이 '매각공고, 입찰, 낙찰 및 종결' 순으로 진행된다.
안정적인 경영권 행사가 가능한 지분 30%에 대해선 일반경쟁입찰 방식으로 경영권지분을 매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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