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4를 26일 국내에서 정식 출시한다. 측면을 활용할 수 있는 갤럭시노트 엣지는 이르면 다음달 제한적으로 출시된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스펙 평준화로 실적 악화 우려가 나오는 상황에서 갤럭시노트4가 구원군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24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갤럭시노트4 월드투어 2014 서울’ 행사를 개최하고 갤럭시노트4를 26일부터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네 번째 제품인 갤럭시노트4는 이달 초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가전전시회 ‘IFA2014'에서 처음 공개된 프리미엄 스마트폰으로 현존하는 최고 사양의 스펙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으며 관심을 모아왔다.
갤럭시노트4에는 풀HD 대비 2배 가량 더 선명한 QHD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화면 크기는 갤럭시노트3와 동일한 5.7인치지만, QHD 디스플레이를 탑재, 전작 대비 선명도를 높였다. 아몰레드 강점인 명암비와 시야각, 빠른 응답속도로 동영상, 이미지에 최적화됐다는 평가다.
카메라 성능도 업그레이드 됐다. 카메라 화소는 1300만에서 1600만으로 높아졌고, 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능이 추가됐다. 자동으로 노출 시간을 조정, 어두운 곳에서도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전면 카메라도 200만화소에서 370만화소로 높였다. 충전 시간을 대폭 줄인 급속 충전 모드, 자외선 지수를 확인할 수 있는 자외선센서도 내장했다.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마스코트인 S펜도 업그레이드됐다. 기존보다 2배 향상된 2048단계 필압을 지원, 더욱 섬세한 필기가 가능하다. 어떤 앱을 사용하더라도 S펜으로 원하는 부분을 복사, 저장할 수 있으며 여러 정보를 한번에 메일, 메시지로 공유할 수 있는 스마트셀렉트 기능도 추가했다.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S노트와 연동, 필기할 수 있는 스냅노트 기능도 내장했다.
갤럭시노트4는 26일 국내 이동통신3사를 통해 동시 출시된다. 업계 관심이 쏠린 출고가는 95만7000원으로 책정, 전작 대비 약 10만원 가량 낮아졌다. 배터리 개수를 1개로 줄이는 등 원가 절감 노력이 반영된 결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