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안전·교통·석촌호수 관련대책 조건부로 저층부 임시개장 승인 결론
제2롯데월드 저층부 임시사용이 승인됐다. 조건부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공사 현장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거나 교통대책 미이행 등이 발생할 경우 승인이 취소 될 수 있다.
하지만, 불거진 문제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가 말끔히 해소되지 못한 상황이라는 점에서 이번 결정에 대한 후폭풍이 일 지 주목되고 있다. 만약 추후 현재 제기된 우려가 현실화될 경우 임시사용을 승인해준 서울시도 책임론에서 비켜나가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롯데그룹이 지난 6월 6일 제출한 제2롯데월드 저층부 임시사용 승인 신청에 대해 임시사용을 조건부 승인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프리오픈 기간과 추가 점검, 훈련 실시, 관계부서와 유관기관 협의, 23명 시민자문단 검토 과정을 거쳐 건물 자체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시측은 "시민 안전 확보·교통 불편 최소화를 위한 제반 대책이 마련됐고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의 경영난 해소를 위해 현 시점에서 승인이 타당하다는 결론이 났으나 향후 그간 점검해온 대책에 대한 지속적인 이행을 담보 차원에서 조건부 승인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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