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한달만에 가입자 120만
'카카오페이’ 한달만에 가입자 120만
  • 정우람 기자
  • 승인 2014.10.06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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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PC버전도 출시 계획… 내부서비스 결제 한정 한계

 

지난 9월 5일 서비스를 시작, 출시 한 달을 맞은 다음카카오의 모바일 간편 결제 서비스 ‘카카오페이’가 120만 가입자를 돌파하며 초반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다음카카오는 조만간 카카오페이 PC버전을 내놓는 등 사업을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사용처가 다음카카오 내부 서비스 결제에 한정된 데다가, 자체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 기존 온라인 몰 사업자들이 카카오페이에 호의적이지 않아 서비스 확산을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는 평가다.

다음카카오는 카카오페이 서비스 시작 이후 한 달 만에 순 가입자 수가 120만 명을 넘어섰다고 6일 밝혔다. 카카오페이는 서비스 출시 후 보름 만에 14만 명의 가입자 수를 기록한 데 이어, 하루 최대 30만 명이 가입하는 등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서비스 초반 과제로 떠올랐던 신용카드사들의 참여 문제도 해결되고 있다. 현재 카카오페이에 참여를 확정한 신용카드사는 KB국민, 삼성, 현대, BC, 롯데 등으로 국내 대형 카드사 절반 이상에 해당된다. 특히 최근에는 업계 1위인 신한도 참여를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사용처 부족은 남겨진 과제다. 카카오페이 서비스가 다음카카오 내 서비스인 ‘선물하기’와 ‘카카오픽’에 제한돼 있기 때문이다. 다음카카오 측은 이번 주 안에 GS샵 등 홈쇼핑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뒤 사용처를 넓힐 계획이다.

그러나 카카오페이의 최대 활용이 기대되는 옥션, 지마켓, 11번가 등 대형 온라인 몰로의 확장은 요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옥션과 지마켓의 경우 이미 자체 모바일 결제 시스템 ‘스마일페이’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한편 카카오페이를 시작으로 국내 모바일 간편 결제 서비스 경쟁이 본격적으로 불붙고 있다. 네이버의 경우 폐쇄형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밴드’를 통한 간편 결제 서비스를 검토하고 있으며, 게임업체인 HNN엔터테인먼트도 전자결제대행사(PG) KCP의 경영권을 인수하는 등 관련 사업분야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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