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호 전 행장과 나란히 국회 정무위 국감증인 출석
임영록 전 KB금융지주 회장은 15일 KB금융 내분사태와 관련해 "오랜 기간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모든 일들이 저의 부덕의 소치"라고 밝혔다.
임 전 회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KB금융그룹의 수장으로서 경영 혼란을 초래하고 정상화에 기여하지 못한 데 대해 자성의 시간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억울함을 소명하기 위해 진행했던 개별적 소송 모두 철회했다"며 "주주, 고객들, 사외이사들에게 죄송하다란 말을 드리고, 앞으로 KB가 조기에 정상화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용태 새누리당 의원의 입장을 말해달라는 주문에 임 전 회장은 "KB그룹 회장으로서 오랜 기간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부덕의 소치라고 생각한다"며 "9월28일 억울함을 소명하기 위해 진행했던 소송 등 모든 것을 내려놓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편 KB 사태의 당사자들인 임영록 전 KB금융 회장과 이건호 전 국민은행장이 이날 나란히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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