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 대장균 검출된 동서식품 제품 불매운동 본격화
소비자들, 대장균 검출된 동서식품 제품 불매운동 본격화
  • 정우람 기자
  • 승인 2014.10.15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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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얼 제품 ‘포스트 아몬드 후레이크’에 대장균검출 제품 섞어 팔아..

 

동서식품에 대한 소비자 불매운동이 시작됐다. 동서식품이 대장균 검출 시리얼 제품을 정상제품과 섞어 팔아온 사실이 드러나 소비자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이에 뿔난 소비자들은 불매운동도 불사하겠다는 것이다.

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보도가 나온 직후인 13일 밤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에는 해당 제품 뿐 아니라 동서식품 전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을 벌이자는 청원글이 게재됐다.

글을 올린 누리꾼은 “정부는 또 다시 솜방망이 처벌로 넘어갈 테고, 대기업들은 언제나처럼 벌금 몇푼 내고 끝날 것”이라며 “먹는 걸로 장난질 치는 기업들에게 이번에야말로 본때를 보여줘야 한다”고 호소했다.

글을 접한 수많은 누리꾼들은 “대장균 시리얼, 실수로 들어간 것도 아니고 고의라면 문제가 크다” “대장균 시리얼이라니 애들이 먹는 건데 어떻게 이럴 수가 있나” “다른 제품에 대한 신뢰도도 떨어졌다” “먹는 걸로 장난치는 기업은 망해야 한다” 등의 댓글을 달며 동참하는 서명을 진행 중이다.

한편 지난 1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에 따르면, 동서식품은 시리얼 제품 ‘포스트 아몬드 후레이크’를 생산하는 진천공장에서 자체 품질검사를 통해 대장균군(대장균과 비슷한 세균 집합)을 확인한 뒤 오염 제품을 다른 제품과 섞어 완제품을 만들어 판매했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유통된 제품들을 긴급 수거하고, 해당 제품의 유통·판매를 잠정 금지한 상태다.

동서식품은 14일 홈페이지를 통해 “‘대장균군’은 쌀을 포함한 농산물 원료에 일상적으로 존재하는 미생물로서 제품제조 과정 중 품질 검사와 적절한 열처리를 통해 ‘대장균군 음성’으로 판명된 제품만 출고 및 판매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현재 식약처의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식약처의 조사 결과가 확인될 때까지 잠정적으로 시리얼 제품에 대한 출고 및 유통 제한 조치를 취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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