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일괄사표 와중에 '3세 경영'시동
현대重, 일괄사표 와중에 '3세 경영'시동
  • 정진건 기자
  • 승인 2014.10.16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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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인사 '31% 물갈이'..정몽준 장남 정기선 수석부장, 상무 승진

 
정몽준 전 새누리당 의원(62)의 장남인 정기선 현대중공업 경영기획팀 수석부장(31)이 상무로 승진하면서 3세 경영에 시동을 걸었다.

현대중공업그룹이 16일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 조선 3사의 임원 262명중 31%인 81명을 감축하는 임원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오전 본부장 회의에서 전 임원 사직서 제출과 조기 임원인사를 결정한지 4일 만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어려움에 처해있는 회사에 변화를 주고, 체질개선을 통해 경쟁력을 회복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라 조기 인사를 단행했으며, 조직을 슬림화하여 신속한 의사결정이 이루어지도록 하고, 여기에 맞는 인사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한 것이 이번 인사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임원 승진도 단행됐다. 현대삼호중공업 하경진 대표이사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현대오일뱅크 문종박 대표이사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각각 승진 발령했다. 또 현대중공업 이성조 상무를 전무로 승진시키는 등 31명을 승진발령하고, 박희규 부장 등 28명을 상무보로 신규 선임했다. 지난 해에는 58명 승진에 45명의 신규 선임이 이루어진 바 있다.

특히 정기선 수석부장은 부장직급에서 상무보를 거치지 않고 상무로 바로 승진했다. 연세대 경제학과를 나온 정 상무는 2009년 1월 현대중공업 재무팀 대리로 입사해 근무했으며, 같은 해 8월 미국 유학을 떠나 스탠퍼드대에서 경영학석사 과정을 수료한 뒤 2011년 9월 경영자문회사인 보스턴컨설팅그룹 한국지사에서 컨설턴트로 근무했다.

현대중공업그룹 최초로 생산직 출신 임원도 탄생했다. 현대중공업 조선사업본부 생산현장에서 드릴십(원유시추선) 품질검사를 담당하고 있는 노동열 기정(技正)이 그 주인공으로, 노동열 기정은 1974년 7급기사로 입사해 조선소 현장에서 선박품질분야에서만 40년을 근무한 이 분야 최고 전문가이다.

다음은 현대중공업그룹 임원 인사 현황

■ 현대중공업 (44명)
<승진> (24명) 

■전무 (11명)

이성조, 이동일, 박병용, 김숙현, 김삼상, 정명림, 최상철, 이상기, 이균재, 차동찬, 송기생 

■상무 (13명)

박영규, 윤기영, 김근안, 조용운, 이호형, 이창원, 손득균, 김대영, 노진율, 이상용, 김헌성, 박인권, 정기선

<신규 선임>  

■상무보 (20명)

박희규, 박무성, 남상훈, 노동열, 정성훈, 권영준, 강상립, 정석환, 최재봉, 서유성, 최동헌, 이창호, 김영권, 권용범, 허 호, 강 영, 박종환, 김원희, 장봉준, 손정호 

■ 현대미포조선 (2명) 

<승진> (1명)

■상무 (1명) 송인 

<신규 선임>

■상무보 (1명) 이경수

■ 현대삼호중공업 (7명) 

<승진> (4명)

■사장 (1명) 하경진

■상무 (3명) 유영호 은희석 신용완 

<신규 선임>

■상무보 (3명) 이만섭 조민수 주정식 

■ 현대오일뱅크 (6명) 

<승진> (2명)

■사장 (1명) 문종박

■부사장 (1명) 강달호 

<신규 선임>

■상무보 (4명) 박광진 허광희 문성 이용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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