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지갑 ‘삼성월렛’에 국내 카드사 모바일 앱카드 연동작업
모바일결제 시장에 카카오에 이어 삼성전자발 바람이 거세게 불 전망이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전자지갑 ‘삼성월렛’에 국내 카드사의 모바일 앱카드를 연동하는 작업에 추진하고 있다.
올해 연말까지 국내 카드사가 상용화한 앱카드를 삼성월렛과 연동해 온라인뿐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결제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젝트다.
이미 신한카드와 삼성카드가 앱카드를 삼성월렛과 연동해 서비스를 시작했고 KB국민카드와 롯데카드, 현대카드, NH농협카드도 연말까지 연동작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통합 모듈 구축은 나이스정보통신이 전담한다.
삼성전자와 카드사의 만남은 스마트폰 제조사와 금융사간 첫 협력체제 구축이라는 점에서 향후 모바일결제 시장 확대를 촉발하는 촉매제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는 삼성월렛을 통해 카드사가 보유한 전국 가맹점 인프라를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연말까지 삼성플라자에서 월렛 결제가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온·오프라인 결제가 전자지갑 하나로 구현될 경우 구글과 애플에 대적할 수 있는 토종형 연합전선이 구축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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