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민 의원 "TV홈쇼핑 보험 상품 피해사례 많다" 지적에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TV홈쇼핑을 통한 보험 판매가 적절한지 검토하겠다"고 16일 말했다.
최 원장은 이날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금감원 국정감사에서 "TV홈쇼핑에서 판매하는 보험 상품에 대한 피해사례가 많다"는 김상민 새누리당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최 원장은 "홈쇼핑에서 보험을 판매하는 것은 우리나라가 유일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김 의원의 질문에 "확인해보겠다"고 말했다.
김기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보험상품을 홈쇼핑에서 팔았을 때 불완전판매가 아닐 가능성은 얼마나 되냐. 보험계리사를 따로 둘 정도로 복잡한 보험상품을 홈쇼핑에서 파는 것은 그 자체에 문제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나"고 물었고, 최 원장은 "검토해보겠다"고 했다.
금감원은 지난 13일부터 GS, 롯데, 현대, CJ오쇼핑, 농수산(NS) 등 5개 TV홈쇼핑의 보험상품 불완전판매 등 보험모집 관련 법규 위반 행위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금감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홈쇼핑 판매 보험상품의 불완전판매율(0.57%)이 보험설계사 불완전판매율(0.28%)의 2배에 달할 정도로 높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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