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곡부 공씨(曲阜孔氏)-73,093명
(103)곡부 공씨(曲阜孔氏)-73,093명
  • 정복규
  • 승인 2014.10.19 01:28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孔)씨의 시조는 성인 공자(孔子)로 전한다. 그의 54세손 공소(孔紹)가 고려 충정왕 때 위왕(衛王)의 딸 노국대장공주(魯國大長公主,공민왕비)와 함께 고려에 귀화하여 회원군(檜原君)에 봉해지고 창원(昌原)을 사적(賜籍) 받아 우리나라 공씨의 시조가 되었다.

그 후 본관을 창원으로 써 왔다. 조선 정조 때에 공자의 출생지인 곡부(曲阜, 중국 산동성 곡부현)를 본관으로 하사받아 오늘에 이르렀다. 공소는 훗날 고려 공민왕 때 문하시랑평장사를 지냈으며 동국파(東國派)라고도 한다. 시조의 묘소는 경남 창원군 서면 두능리 두척산에 있으며 음력 10월 1일에 제사 지낸다.

공소의 아들 공녀는 고려 때 집현전태학사로 평장사와 응양군상장군을 지냈다. 그는 공부(호-어촌(漁村)), 공은(호-고산(孤山))의 두 아들을 두었다. 이들은 후에 <어촌공파>와 <고산공파>로 갈라진다.
 
큰 아들 공부는 우왕 2년 문과에 급제, 집현전태학사, 평장사 등을 지내고 조선왕조가 개국한 뒤 한성판윤, 보문각대제학 등을 역임했다. 이태조의 사은사절로 명나라에 다녀왔으며, 태종 16년(1416년) 명나라 황태자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천추사로 갔다가 그곳에서 별세, 조선조 최초의 순직 외교사절이 됐다. 경기도 평택시 광덕에 있는 비로자나불을 모신 심복사는 그의 명복과 후손들의 복을 빌기 위해 세워진 재궁사찰이다.
 
공부는 일찍이 정몽주, 이색 등과 깊이 사귀었으며 시문에 뛰어나고 서예에 일가를 이루었다. <왕희지와 맞먹는다>고 일컬어진 그는 한산군 이색신도비, 이태조의 왕사인 묘암존자 무학선사의 탑비 등에 필적을 남겼다. 그는 당대의 가장 청백한 선비 8명 중 으뜸으로 추앙되었다
둘째 이들 공은은 우왕 6년 문과에 올라 문하시랑평장사를 지냈다. 형과는 달리 두문동에 은거했다. 이성계의 쿠데타를 불의로 규정하고 새 왕조에의 참여 권유를 거듭 뿌리쳤다.
 
결국 전라남도 여천군 삼일읍 낙포리로 유배되어 끝까지 절의를 지키다 그곳에서 별세했다. 스스로 호를 고산이라 했던 공은이 운명할 때 기러기 두 마리가 그의 죽음을 애통하듯 3일간 슬피 울며 주위를 날아다니다 그가 숨지자 바닷가에 떨어져 죽었다. 그래서 이곳 지명이 삼일읍(三日邑) 낙포리(落浦里)다. 후손들은 1958년 삼일읍에 여일재라는 재각을 세워 그의 충절을 추앙하고 있다.
 
곡부공씨의 조선조 인물 가운데 빠뜨릴 수 없는 사람으로 중종 때의 강직한 문신이던 문헌공 공서린이 있다. 그는 중종 2년 문과에 장원급제, 승지가 되었다. 일찍이 김굉필의 문하에서공부를 할 때 조광조와 가까이 지냈던 그는 기묘사화가 일어나자 함께 투옥되었다가 풀려 나왔다. 그 후 그는 누차에 걸쳐 조정의 권신들을 공격하는 소를 올리고 기묘사화 에 화를 입은 선비들의 무죄를 주장, 한때 관직을 삭탈당하기도 했다. 뒤에 경기도. 황해도 관찰사, 대사헌 등을 지냈다.
 
현대인물은 공덕룡(단국대대학원장), 공재석(고려대교수), 공영일(경희대교수), 공태훈(동국대교수), 공아도(변호사), 공영규(법조인), 공정식(해병대사령관), 공국진(육군헌병사령관), 공진항(농림부장관), 공원택(문교부장학관), 공노명(외교관), 공수범(소아과원장), 공병덕(한의사), 공영철(동양화가), 공종원(조선일보논설위원), 공이송(광주일보논설위원), 공옥진(민속무용가, 인간문화재), 공중인(시인), 공영화(공군소장), 공상표(삼창주택회장), 공덕귀(윤보선 전 대통령부인), 공선섭(외무부이사관), 공재한(판사), 공창희(검사), 공광우(경기대교수), 공순구(전주예수병원간호부장), 공정대(군수), 공기주(산부인과원장), 공원모(경찰서장), 공형식(서울대상대교수), 공원택(문교부장학관), 공영립(경상대교수), 공동석(전주전신전화국장), 공화현(군수), 공용조(비뇨기과원장), 공원보(산부인과원장), 공진민(국립의료원의사), 공춘택(의사), 공현호(연세대의대교수), 공준표(의사), 공봉생(국립종자공업소장), 공연규(전주여객자동차대표이사), 공용식(부산대교수), 공재열(부산수산대교수), 공기화(부산교대교수), 공영일(수산진흥원과장), 공영희(공영건설대표), 공정표(대흥직물사장), 공남섭(전남도청과장), 공학섭(전남도청과장), 공준수(주한미군범죄수사사령부수사관), 린공광린(내과원장), 공무갑(의사), 공석영(동덕여대교수), 공석하(덕성여대교수), 공화석(전라고교장), 공병철(유성목재사장), 공호영(영화산업사장), 공영건(건흥농기구대표), 공병달(남지고교장), 공병한(의사), 공상태(외과원장), 공상묵(인제의대교수), 공신광(부광산업사장), 공석준(미시카고한인상공회장)씨 등이 있다. (무순, 전 현직 구분 안 됨)
 
주요파는 판윤공파(判尹公派), 봉명파(鳳鳴派), 목사공파(牧使公派), 장성파(長城派), 사성공파(司成公派), 판서공파(判書公派) 등이 있다. 항렬자는 74世 동(東), 75世 열(烈), 76世 재(在), 77世 석(錫), 78世 영(泳), 79世 식(植), 80世 희(熙), 81世 배(培), 82世 종(鍾), 83世 호(浩), 84世 권(權), 85世 섭(燮), 86世 규(圭), 87世 용(鎔)이다.
 
대표적인 집성촌은 전라남도 고흥군 풍양면 상림리이다. 400여 년 전 경남 하동에서 벼슬을 지낸 공덕종이 임진왜란 때 이곳에 피신 왔다가 터를 잡았다. 경기도 이천시 단월동,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상하동, 충북 진천군 진천읍 읍내리, 충북 옥천군 이원면 개심리, 경북 경주시 천북면 오야동, 경북 포항시 대송면, 경남 창녕군 이방면 상리, 경남 합천군 가야면 황산리 등도 집성촌이다.
 
조선시대 과거 급제자는 모두 15명이 있다. 문과 4명, 율과 11명이다. 통계청의 인구조사에 의하면 곡부공씨는 1985년에는 총 16,511가구 68,956명, 2000년에는 총 22,758가구 73,093명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15년 만에 가구는 6천여 가구, 인구는 4천여 명이 늘었다. 1985년 당시 인구 분포는 서울 14,700명, 부산 8,726명, 대구 2,875명, 인천 2,877명, 경기 8,905명, 강원 1,424명, 충북 1,262명, 충남 3,491명, 전북 3,315명, 전남 6,874명, 경북 3,433명, 경남 10,622명, 제주 447명이다. 부산과 경남지역에 가장 많이 분포되어 있었다. 그 뒤 15년 후인 2000년 현재는 서울 13,848명, 부산 8,939명, 대구 3,440명, 인천 4,428명, 광주 2,234명, 대전 1,598명, 울산 1,657명, 경기 14,520명, 강원 1,214명, 충북 1,363명, 충남 2,131명, 전북 2,358명, 전남 3,316명, 경북 3,228명, 경남 8,417명, 제주 402명이다. 1985년과 마찬가지로 부산과 경남지역에 가장 많이 살고 있다.
 
한편 공자의 후손은 전 세계에 걸쳐 300만 명 이상 살고 있다. 중국 대륙에 약 250만 명이 있으며 홍콩, 대만, 한국, 미국 등지에 50만 명 이상이 흩어져 있다. 해외에서는 한국에 가장 많으며 그 다음 미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순이다.
 
공자의 가르침인 유교는 조선왕조의 통치이념이자 국교 역할을 했다. 역대 임금들은 공자와 그의 후손인 곡부공씨에 대해 극진한 배려를 했다. 태조 7년 서울에 공자묘를 지어 석존대제를 봉행했다. 그 후 오늘날까지 음력 2월과 8월 상정일(上丁日)이면 서울의 성균관을 비롯 전국 287개소의 향교에서 공자 제사를 지내는 석존대제가 어김없이 열린다.
 

-------------------------------------------------------------

  필자 정복규 프로필

● 전북매일 편집국장, 논설위원

● 익산신문 사장

● 현재 새전북신문 수석 논설위원

● 현재 성씨 전문강사(한국의 성씨를 통한 역사탐구)

 ( 저 서 )

• 한국의 성씨: 성씨를 찾아서

• 한국의 성씨: 1,2권

• 칼럼집: 숲이 좋으면 새가 날아든다/ 높이 나는 새가 멀리 본다/ 핸드폰이 세상을 지배한다/ 개성있는 인재를 키워라

• 유머집: 각하 코드를 맞추세요

● 핸드폰: 010- 5162- 8632

● 이메일: jungbokyu@hanmail.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주)서울이코미디어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55
  • 등록일자 : 2014-03-21
  • 제호 : 서울이코노미뉴스
  • 부회장 : 김명서
  • 대표·편집국장 : 박선화
  • 발행인·편집인 : 박미연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1107호(여의도동, 삼도빌딩)
  • 발행일자 : 2014-04-16
  • 대표전화 : 02-3775-4176
  • 팩스 : 02-3775-41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미연
  • 서울이코노미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1 서울이코노미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eouleconew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