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자산건전성 평가-여신관리 '허술'
기업은행, 자산건전성 평가-여신관리 '허술'
  • 김영준 기자
  • 승인 2014.10.22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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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도 직전까지 대출금'정상' 평가는'알고도 눈 감아줘'

중소기업은행이 장기간의 전문성에도 불구하고 허술한 자산건전성평가와 여신관리를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국책은행인 중소기업이 어느 은행보다 중소기업대출을 많이 취급해 여신심사나 기술평가, 여신관리 등에서 보이지 않는 노하우를 갖고 있는데도 이같은 일이 발생한 것은 '알고도 눈감아 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학영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기업은행이 제출한 자료를 분석해 21일 공개한 바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기업은행 여신 업체의 60%이상이 부도 전 자산건전성 평가에서 '정상'등급을 받았다.

기업은행이 부도 직전의 회사를 '정상'등급으로 평가한 것은 여신업체에 대한 자산건전성 평가를 그 만큼 허술하게 해온 것으로 부도 발생 전까지 해당 업체들의 부도 위험성을 전혀 예측하지 못했다는 것을 말한다.


기업은행의 허술한 자산평가는 관행처럼 이뤄졌다. 올해 6월 기준 부도발생 업체 175곳 중 106곳(60.6%)이 자산건전성 평가에서 '정상'등급을 받았다. 또 2013년에는 447곳 중 299곳(66.9%), 2012년 551곳 중 315곳(57.2%), 2011년 555곳 중 347곳(62.5%), 2010년 621곳 중 390곳(62.8%)이 정상으로 분류됐다.

자산건전성평가는 은행들이 부실대출이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연체 유무 및 연체 기간 등을 기준으로 1~3개월 연체 사실이 있을 경우는 '요주의', 3개월 이상 연체는 '고정'이하 등급을 받는 등 과거 금융거래실적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이 의원은 "기업은행이 부실화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지 못하고 사후에 부실을 인식함으로써, 부실채권 발생의 사전예방기능이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일부 금융전문가들은 은행들이 수시로 대출기업에 대한 자산건전성평가를 하는데도 담당직원들이 부도직전까지도 자선건전성을 정상으로 평가한 경우가 이같이 많은 것은 직원들의 업무태만과 봐주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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