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어 현대차도 '어닝쇼크'
삼성 이어 현대차도 '어닝쇼크'
  • 정진건 기자
  • 승인 2014.10.23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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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실적 줄줄이 하락.. '실적 공포' 점차 확산

삼성전자에 이어 한국의 제조업을 지탱하는 양대 기둥 가운데 하나인 현대자동차의 3분기 실적도 곤두박질치며 국내 기업들의 '실적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현재 국내외 저성장, 저물가의 구조적 요인에 엔저, 원화강세 등의 여파로 국내 기업들 상당수가 연말 실적목표를 달성하기에는 힘겨울 전망이다.

23일 발표된 현대자동차의 3분기 영업이익은 환율하락과 파업 등의 여파로 작년 3분기(2조101억원)보다 18.0% 감소했다. 이는 2010년 4분기(1조2천370억원) 이후 15분기만에 최저치다.

현대차에 이어 24일로 예정된 기아차의 3분기 실적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두 기업은 서울 삼성동 한전부지를 매입하는 컨소시엄의 핵심 당사자이기도 하다. 현대차의 이런 실적부진은 그동안 한전부지 매입 이후 한달간 주가가 약세를 이어져왔다는 점과 맞물려 있다. 현대차의 시가총액은 한달새 48조203억원에서 35조6천848억원으로 12조3천355억원이나 줄었다.

현대차는 파업과 추석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로 국내 공장 가동률이 하락한데다, 원화 강세로 수익성이 급감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달초 발표된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3분기(10조1천600억원)보다 59.65% 감소한 4조1천억원에 그친 것과 맞물려 기업들의 실적공포를 더해주고 있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5조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11년 4분기(4조6천700억원) 이후 약 3년 만에 처음이다. 분기로는 11분기 만이다. 삼성그룹과 현대차그룹의 매출은 국내총생산(GDP)의 35% 수준에 이를 정도로 그 위상이 막강하다.

두 기업의 '어닝쇼크'를 걱정하는 이면에는 한국 경제의 삼성·현대차 의존도에 대한 우려 섞인 시선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당장 두 기업의 실적부진이 국내 산업경제 전반에 파급되고 있다는 점이 큰 문제다.
휴대전화, 자동차뿐만 아니라 조선, 석유화학, 철강 등 한국의 주력산업들이 이미 정점을 찍고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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