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호 KDB대우증권 팀장..금융 광고순위 1위 선도
이수호 KDB대우증권 팀장..금융 광고순위 1위 선도
  • 박미연 기자
  • 승인 2014.10.27 02:14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어렵고 딱딱한 금융 정보를 쉽게 전달해 드립니다."

KDB대우증권의 광고 책임자 이수호 커뮤니케이션 팀장(사진)은 이해하기 어려운 주가연계증권(ELS)을 창조적 광고로 쉽게 표현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ELS 광고는 라이브 코미디 쇼(SNL코리아편), 요리 서바이벌(마스터셰프코리아편), 야구 프로그램(베이스볼워너비편)과 협력한 3가지 소재로 위트있게 표현됐다.

이 가운데 SNL코리아편은 차범근 축구해설가와 정성호 개그맨이 중계를 맡아 강원도 두메산골 민박집에서 '첫차와 막차 사이'라는 제목으로 남녀간 에피소드를 코믹하게 담았다.

광고가 나간 후 관련 매출도 급증했다. KDB대우증권 ELS는 상반기 월평균 9000억원 규모가 판매됐다.

광고 후인 7~8월엔 월평균 1조5000억원이 넘게 들어왔다. 유튜브에선 한달간 조회수가 150만건이 넘었다. 한 온라인사이트 금융 광고순위 1위에도 올랐다.현장 프라이빗뱅커(PB)들이 먼저 좋아했다. 일부 고객의 경우 ELS를 설명해도 이해를 못하곤 했는데 광고가 나간 후엔 고객들이 먼저 ELS에 가입하러 온다는 것이다.

KDB대우증권은 올해 금융을 쉽게 설명하기 위한 회사 차원의 노력을 진행해 왔다.사내에서 금융용어 쉽게 설명하기 토너먼트 대회를 열었는데 180여개 모든 부서가 참가했다.우승상금이 700만~800만원가량이었다. 대회에 참여하면서 금융을 왜 쉽게 설명해야 하는지 공감대가 형성됐다. 직원 3000여명이 공동으로 쓴 금융용어집은 지금도 지점에서 반영되고 있다.

이 팀장은 KT에서 7년간 광고업무를 하다 KDB대우증권으로 이직해 4년째 근무 중이다. 그동안 130여편의 광고를 제작했다. 과거 통신사에선 연간 수천억원의 광고 비용을 집행하기도 했다. 지금도 광고비 운영 등 사내에서 자금집행이 가장 많은 부서에 근무하고 있다. 이 팀장은 "자금을 효율적으로 잘 써야 비용 대비 높은 마케팅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광고 제작 시 촬영·녹음·편집 모든 과정에 참여한다. 웃음코드 등 나만의 색깔을 드러내기 위해 모든 것을 조율한다"고 강조했다.

KDB대우증권의 사회공헌활동에도 이 팀장의 튀는 아이디어가 빛을 발했다. 먼저 사회공헌을 위해 서울 강남지역에 '구정물 자판기'를 설치했다. 아프리카 어린이들이 이런 물을 먹는다는 것을 알리면서, 1개가 팔릴 때마다 판매액(1000원)에 KDB대우증권이 내는 9000원을 보태 1만원을 기부하는 것이다.

이 팀장은 "1만원이 있으면 아프리카 어린이 한 명이 1년간 물을 먹을 수 있다"며 "이 행사 5일 만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600만건의 '좋아요 및 댓글'이 달릴 정도로 뜨거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주)서울이코미디어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55
  • 등록일자 : 2014-03-21
  • 제호 : 서울이코노미뉴스
  • 부회장 : 김명서
  • 대표·편집국장 : 박선화
  • 발행인·편집인 : 박미연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1107호(여의도동, 삼도빌딩)
  • 발행일자 : 2014-04-16
  • 대표전화 : 02-3775-4176
  • 팩스 : 02-3775-41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미연
  • 서울이코노미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서울이코노미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eouleconew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