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슬, 주말극 ‘미녀의 탄생’ 출연
한예슬, 주말극 ‘미녀의 탄생’ 출연
  • 김영준 기자
  • 승인 2014.10.31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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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예슬이 3년 만에 연기 활동을 재개하는 소감을 밝혔다.

3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진행된 새 주말드라마 ‘미녀의 탄생’(극본 윤영미)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한예슬은 “긴 공백이 있었는데 성숙해지는 기간이었다”며 “돌아오는 게 쉬운 선택은 아니었고 많은 심사숙고가 있었다”고 밝혔다.

한예슬은 3년 전 드라마 ‘스파이 명월’ 촬영 도중 제작진과 불화를 이유로 돌연 미국으로 떠나 구설에 올랐었다.

이 사건이 빌미가 돼 복귀 계획이 몇 차례 무산되기도 했던 한예슬은 “살다 보면 어쩔 수 없이 시련이나 악재가 있는데 나 또한 피할 수 없는 일을 겪은 것 같다”며 “지나간 일이 아니라 재정비해서 여러분 앞에 선 제 행보에 집중해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미녀의 탄생’의 연출을 맡은 이창민 PD는 “한예슬, 주상욱의 여권을 가지고 있다. 이번 드라마 촬영 중에는 한예슬이 도망가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며 오랜만에 공식석상에 나선 한예슬의 긴장을 풀어줬다.

한예슬의 복귀작인 ‘미녀의 탄생’은 남편의 배신으로 모든 것을 잃은 한 여자가 전신성형수술을 통해 외모를 탈바꿈한 후 자신의 삶을 새롭게 개척해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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