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2218억 1.5% 감소
지난 달 합병 이후 다음카카오의 통합 실적이 공개됐다.
8일 다음카카오에 따르면 3분기 통합 매출액 2218억원, 영업이익 30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1.5%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20.7%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 전분기 대비 50.5% 떨어졌다.
다음카카오의 3분기 매출은 본격적인 성장세가 가시화 되고 있는 모바일 광고 매출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게임 매출 및 모바일 커머스의 성장이 이끌었다. 영업이익은 상여, 주식보상 비용, 지급수수료 등 합병으로 인한 일시적 비용 203억원이 3분기에 반영되면서 크게 감소했다. 일시적 영업비용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511억원이다.
부문별로는 3분기 광고 매출은 전통적인 비수기 효과에도 불구하고 카카오스토리 상품 등의 매출확대로 전년동기 대비 11.9% 증가한 1419억원으로 나타났다. 게임 매출은 웹보드 게임과 온네트 퍼블리싱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모바일 RPG게임 매출 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34.9% 증가한 675억원을 기록했다. 커머스 매출은 카카오 선물하기, 카카오스타일의 본격적인 성장으로 전년동기 대비 90.7% 증가한 78억원을, 카카오뮤직 등의 기타 매출도 전년동기 대비 66.8% 증가한 47억원을 기록했다. 총 매출액 중 모바일 매출의 비중이 약 48%를 차지했다.
3분기 연결 당기순손실은 63억원으로 적자 전환했으나 합병회계에 따른 자산 재평가 등 보수적 회계처리를 통해 가능한 많은 비용을 반영해 불확실성을 해소하고자 한 데 따른 것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또 라이코스 미수채권을 비롯해 자회사의 무형자산 손상 등 영업외 비용과 합병에 따른 일시적 비용 지출에 517억원(법인세효과 반영 후)이 반영됐다. 회사 측은 이익 감소가 기본적인 손익구조나 기업가치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카카오톡 총 이용자수는 8562만3000명으로 국내 3721만2000명, 해외 4841만1000명이다. 다음카카오 직원은 2250명으로 합병 전 2272명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합병 후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인원은 약 70명 줄었으며 카카오는 40명 정도 늘었다. 다음카카오의 종속회사는 총 24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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