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프라이데이' 열풍… 해외 직구카드로 "더 싸게"
'블랙 프라이데이' 열풍… 해외 직구카드로 "더 싸게"
  • 박미연 기자
  • 승인 2014.11.09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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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액 3~5% 캐시백·할인, 배송비·수수료 면제 등 직구족 맞춤카드 출시

 

세상에서 가장 싼 날-. '블랙 프라이데이(Black Friday)'가 2주 앞으로 다가왔다.

미국에서 연중 가장 큰 규모의 구매 활동이 일어나는 날임에도 불구하고 국내 소비자들도 블랙프라이데이에 대한 관심이 많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6월말 국내 거주자의 해외카드이용실적은 29억8,000만달러(약 3조2,318억원)에 육박한다.

전년 동기 대비 4억5,000만달러(4,880억원) 증가한 수치로 성장세(17.9%)가 가파르다. 수요가 있으면 공급은 따르는 법. 카드사들도 성큼 다가온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해외 직구족을 위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맞춤형 상품들을 쏟아내고 있다.

카드사들은 해외 구매대행 전문 쇼핑몰과 손잡고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KB국민카드는 연말까지 최대 60달러를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대상은 KB국민 아멕스카드 회원이다.

연말까지 테일리스트(www.taillist.com)에서 KB국민 아멕스카드로 결제 시 결제금액 구간별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100달러 이상 결제 시 1달러를, 3,000달러 이상은 60달러를 할인해주는 식이다. 할인 적용을 위해서는 카드번호가 테일리스트 원클릭 간편 서비스에 등록돼 있어야만 한다.

삼성카드도 이달 말까지 테일리스트에서 결제 시 3% 캐시백해주는 혜택을 제공한다. 12개월 분할 납부 수수료 전액도 캐시백해준다. 삼성카드3로 1,000달러 이상 결제 후 신청기간(12월5일) 동안 해외 이용금액 12개월 분할 납부 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또 다음달 9일까지 아멕스 브랜드로 발급된 카드로 건강식품 쇼핑몰 아이허브에서 건당 80달러 이상 결제하면 캐시백 1만원(선착순 4,000명)을 제공한다.

신한카드는 예스프리모 해외구매대행 배송비 할인 이벤트를 연말까지 진행한다. 예스프리모 사이트에서 신한카드로 5만원 이상 구매하면 고정 배송비(9,900원) 면제, 2~5개월 무이자할부, 6·10개월 슬림할부를 제공한다. 또 마이신한포인트 1%를 추가 적립해준다. 신한카드 신용·체크카드 회원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우리카드는 다음달 5일까지 해외직구 이벤트를 진행한다. 우리카드 홈페이지 링크를 통해 이베이츠 코리아 회원으로 신규가입하면 20달러 캐시백을 적립해준다. 또 위메프박스를 처음 이용하면 배송대행비용(1만원)도 할인해준다.

이벤트도 이벤트지만 무엇보다 카드 속에 담긴 혜택이 알짜배기라 할 수 있다. 직구족을 위한 상품들도 풍성하다.

 

 

 

 


신한카드는 온라인 쇼핑 배송대행 업체 몰테일과 제휴를 맺고 '몰테일 신한카드 샤인'을 발급했다. 이 카드로 해외 쇼핑몰에서 결제하면 배송료가 총 1만5,000원까지 할인된다. 롯데카드의 '롯데 캐시백플러스카드'는 전자상거래나 해외에서 카드를 이용 시 금액의 5%를 캐시백해준다. 이용금액에 따라 최대 2만원까지 자동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국민카드가 내놓은 'KB국민 누리카드'는 가맹점 이용금액에 대해 1% 캐시백을 제공한다.

해외 직구족을 위한 체크카드도 있다. NH농협카드의 '글로벌 언리미티트 체크카드'는 해외 모든 가맹점에서 한도·횟수 제한 없이 이용액의 2%,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이용액 0.5%를 캐시백으로 돌려준다. 하나SK카드의 '비바G플레티늄 체크카드'는 업종에 관계없이 모든 해외 이용 금액의 1.5%를 캐시백으로 돌려준다. 0.5%의 해외 이용 수수료 면제 혜택은 덤이다. 국민카드가 출시한 'KB국민 정 체크카드'는 해외 직구 및 해외 가맹점 이용 시 5% 할인 혜택을 준다.

 

 

해외 온라인 쇼핑몰 직접 구매가 흥행하고 있다지만 부정결제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불안감을 갖고 있는 소비자들도 존재한다. 업계는 최근 이 같은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도 선보이고 있다.

국민카드는 마스타카드와 손잡고 업계 최초로 해외 온라인 가맹점 이용 시 실제 카드번호가 아닌 가상 카드번호로 결제가 이루어지는 '해외 온라인 안전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해외 온라인 가맹점에서 카드 결제 시 해당 가맹점에 실제 카드번호가 아닌 가상의 카드번호를 준다. 가상의 카드번호도 사전에 고객이 설정한 이용횟수와 한도, 유효기간이 경과 되면 사용이 불가능해 해킹 등의 사고 발생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가상 카드번호는 국민카드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홈 앱에서 1회 결제, 월이용금액제한, 직접설정 등 세 가지 방식 중에서 선택해 만들 수 있다. 또 1개의 실제 카드에 대해 복수의 가상 카드번호 생성이 가능해 해외 온라인 가맹점 및 카드 이용 목적에 따라 각각의 가상 카드번호별로 이용횟수, 한도, 유효기간을 다르게 설정할 수 있다.

가상 카드번호는 사전에 설정한 유효기간 전이라도 폐기 가능하며, 카드 도난 분실, 재발급, 해지 등으로 실제 카드의 사용?제한될 경우 가상 카드번호도 사용이 불가능하다.

국민카드 중 마스타카드 브랜드로 발급된 개인 신용·체크카드 소지 고객(법인카드, 가족카드, 마에스트로카드 제외)을 대상으로 제공되며 별도 가입비와 이용 수수료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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