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우리은행장, 이순우 現행장 연임?
차기 우리은행장, 이순우 現행장 연임?
  • 이민혜 기자
  • 승인 2014.11.11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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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행장 임기 다음 달 30일 만료..다음 달 30일 주총

 
우리은행 차기 행장 선임에 관심이 쏠린다.

이순우 우리은행장 임기 종료가 2개월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우리은행 안팎에서는 이 행장의 연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은행 민영화 작업을 진두지휘하는 데다, '모뉴엘 사태'로 리스크 관리 능력이 각광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 행장의 임기는 다음 달 30일 만료된다. 다음 달 30일 주주총회를 열어 차기 우리은행장을 최종 선임하려면 주총 3주 전인 12월 초까지는 행장 후보를 정해야 한다. 이에 따라 우리은행은 행장후보추천위원회(행추위)를 1~2주 내에 구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 행장의 연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 행장은 1977년 우리은행 전신인 상업은행에 입행해 홍보실장과 경영지원 담당 부행장, 개인고객 담당 부행장, 수석부행장 등을 거쳐 2011년부터 우리은행장으로 일한 정통 '뱅커'다. 그는 지난해 6월 우리금융지주 회장에 취임한 후 민영화 완료를 공언하고서 증권과 지방은행 계열 매각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리은행의 부실자산을 털어내는 '클린화'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특히 우리은행이 2년 전까지 모뉴엘의 주거래은행이었다가 지난해 여름 거래를 완전히 청산한 데에는 이 행장의 리스크 관리 강조가 한몫했다는 진단이 나온다. 정부가 우리금융 민영화의 본체인 우리은행 민영화를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새로운 인물을 발탁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은행 이동건 수석 부행장과 정화영 중국법인장, 김양진 전 수석 부행장, 윤상구 전 우리금융 전무 등이 차기 행장 후보군으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이 부행장은 경북고와 영남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우리은행 전신인 한일은행에 입행한 후 기업금융단 수석부부장과 기업영업지점장, 외환사업단 부장, 강남중앙기업영업본부장, 채널지원단장, 여신지원본부장 등을 거쳤다. 이 행장과 이종휘 전 행장이 모두 수석 부행장 출신인만큼 차기 행장 후보군 중에서는 가장 유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 법인장은 상주고와 동국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한일은행 출신으로 우리은행 기업개선지원단장, HR본부장(집행부행장) 등을 역임했다. 올해 초 이 부행장과 함께 수석 부행장 후보로 거론됐다.

김 전 부행장은 휘문고와 서울대 농업교육학과를 졸업했다. 한일은행 출신으로 상업은행과 한일은행 합병 당시 초대 노조위원장으로 활동한 바 있다.윤 전 전무는 대광고와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한 후 한일은행에 입행해 우리은행 비서팀장과 강남2영업본부 영업본부장, 영업지원본부장 등을 거쳤다.2009년부터 2년간 우리금융 전무로 민영화 실무를 담당하는 등 민영화 전문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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