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투자자문업에 대한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이로써 신한은행은 부동산투자 자문에 대한 수수료 징수를 합법화 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해외 상업용부동산에 대한 기관투자자들과 고액자산가들의 투자 수요가 늘고 있는 업계 분위기를 타고 국내 부동산 시장은 물론, 해외에서도 투자자문에 대한 수익원을 크게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신한은행은 내다보고 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금융위원회로부터 부동산투자자문업에 대한 등록을 인가받았다. 따라서 신한은행은 그간 프라이빗뱅킹(PB) 고객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제공했던 부동산 투자 자문 수수료를 전면 유로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주요 고액 자산가나 기업고객들을 대상으로 약소하게 나마 진행할 수밖에 없었던 부동산 관련 상담을 (투자자문업 인가를 통해) 전문 사업 영역으로 확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유료화된 서비스인 만큼 정식 계약서를 쓰는 것을 원칙으로 할 계획"이라면서 "주로 오피스빌딩이나 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전문화된 투자자문 컨설팅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복합점포로 운용되고 있는 PWM센터를 거점으로 종합금융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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