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2년 4개월 만에 기준금리 인하
중국 2년 4개월 만에 기준금리 인하
  • 박미연 기자
  • 승인 2014.11.22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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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미국 증시 급등세-상승마감으로 ‘즉각 반응’

 

중국이 2년 4개월 만에 기준금리 전격 인하를 단행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22일부터 금융기관의 위안화 대출과 예금 기준금리를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1년만기 대출 기준금리는 종전대비 0.4% 포인트 낮춘 5.6%로 인하했다.

1년 만기 예금 기준금리는 0.25% 포인트 내린 2.75%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또 금융기관의 예금금리 적용 상한을 기준금리의 1.1배에서 1.2배로 확대했으며 새로 조정된 금리는 22일부터 적용된다.

중국이 기준금리를 인하한 것은 지난 2012년 7월 이후 2년 4개월 만에 처음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중국이 금리 인하를 통해 유동성을 풍부하게 해 중국 경제성장을 촉진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동안 중국은 경기둔화 우려가 끊임없이 제기되는 상항에도 금리인하 등의 조치를 통한 무차별적 경기부양을 자제하겠다며 금리 인하에 회의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중국 경기의 둔화가 이어지자 유동성 확대를 통해 중국 경제성장 가속화를 이뤄내겠다는 것이다.

지난 달 중국의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하는데 그쳤다. 10월 소매판매 증가율도 11.5%로 전월보다 0.1%포인트 떨어졌고 고정자산 투자(농촌 제외) 증가율은 전년동기대비 15.9%를 기록, 2001년 이후 13년래 최저치를 나타냈다.

이처럼 경제지표 부진이 이어지자 중국의 올해 성장률은 1분기 7.4%, 2분기 7.5%, 3분기 7.3%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중국에서는 올해 3분기와 1~3분기 전체의 성장률을 감안할 때, 4분기에 대폭적인 반등이 없다면 올해 목표인 7.5%의 성장을 달성하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인민은행은 별도 설명자료를 통해 “경기 둔화로 인해 가계와 기업의 대출이자 부담이 커지고 있어 이번 금리인하를 결정했다”며 “다만 이번 금리인하가 통화정책의 변화를 뜻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중국의 금리인하 소식에 유럽증시는 급등세를 보였고, 미국 증시도 상승마감 하는 등 즉각 반응했다. 범유럽 스톡스6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1% 상승한 345.24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증시 FTSE100지수는 1.08% 오른 6750.76을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지수는 2.62% 급등한 9732.55에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증시 CAC40지수는 2.67% 오른 4347.23에 마감했다.

뉴욕 증시는 5주 연속 상승을 기록하며 마감했으며 다우 지수와 S&P 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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