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다음카카오 주가상승 `탄력`
삼성SDS·다음카카오 주가상승 `탄력`
  • 박미연 기자
  • 승인 2014.11.24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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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CI한국지수 편입 효과..2400억대 글로벌 자금 유입 기대감

 
코스피·코스닥시장의 기대주로 부상하고 있는 삼성SDS와 다음카카오가 MSCI한국지수에 편입되면서 주가 '고공행진'에 더욱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특히 조기 편입에 성공한 삼성SDS의 경우 상장 6거래일 만에 40만원선을 넘어서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어 어디까지 주가가 상승할지 주목된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SDS와 다음카카오가 MSCI(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 한국지수에 특례편입돼 25일 종가부터 지수에 반영된다.

MSCI는 글로벌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가 발표하는 것으로, 글로벌 펀드의 투자기준이 되는 지수다. 삼성SDS는 시가총액 상위권에 등극하며 한국지수에 조기편입됐다. 상장한지 채 열흘이 되지 않은 기업이 MSCI 한국지수에 편입된 것은 2010년 삼성생명 이후 처음이다.

상장 후 '파죽지세'를 보이고 있는 삼성SDS의 주가는 MSCI 한국지수 조기 편입으로 추가 상승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21일 삼성SDS는 전 거래일보다 0.5% 상승하며 40만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삼성SDS의 시초가는 38만원으로 공모가(19만원)의 두 배로 코스피에 입성한 후 6거래일 만에 40만원까지 넘어섰다. 특히 이날 장중 41만원까지 돌파하며 주가가 들썩거렸다.

이로써 상장 첫날 단숨에 시가총액 5위에 올라섰다가 한국전력을 앞지르고 4위까지 꿰찼던 삼성SDS는 시총 3위와의 격차까지 줄이고 있다. 21일 종가기준으로 삼성SDS의 시총은 30조9511억원으로 3위 SK하이닉스(33조8157억원)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MCSI 지수 편입으로 2000억원이 넘는 글로벌자금이 삼성SDS로 유입돼 주가를 추가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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