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華網, '뉴노멀 시대' 성장 전략에도 변화 이어질 듯
중국 최고 지도부가 저성장에 직면한 '뉴노멀'(New normal·新常態)시대에 대한 적극적인 적응을 강조하면서 성장 전략과 정책에도 변화가 이어질 전망이다.
중국 관영 신화망(新華網)은 5일 열린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회의 결과를 전하면서 중국 경제 전문가들의 진단을 인용해 경제성장 목표와 통화정책 등에 대한 변화 가능성을 분석했다.
먼저 이번 회의가 뉴노멀시대 진입을 선언하면서 중국 경제가 강인함과 커다란 잠재력을 갖고 있는 동시에 많은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한 대목에 주목했다.
가오페이융(高培勇) 중국사회과학원 재정전략연구원장은 "'신창타이'(新常態)는 현재 중국경제 발전태세의 변화를 의미한다"며 "경제발전 방향에 대한 정책결정층의 사고에 변화가 일고 있고 거시경제 목표에도 다원화 추세가 일고 있다"고 말했다.
내년 경제정책을 이끌어가는데 있어서 '온중구진'(穩中求進:안정 속 발전) 기조는 유지해 가겠지만 경제발전의 질과 효율성을 높이는데 주력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안정 성장과 구조 조정을 강조하며 거시경제의 연속성을 유지하면서도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신중하고 굳건한 통화정책을 펴나가기로 한 것도 이런 맥락이라는 것이다.
중국 정부가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 목표로 설정된 '7.5% 안팎'을 '7.0% 안팎'으로 하향 조정하고 지난달 전격 인하한 기준금리를 조만간 추가로 내려 유동성을 완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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