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한국 스마트폰서 생존…세계 1위 노린다"
화웨이 "한국 스마트폰서 생존…세계 1위 노린다"
  • 정우람 기자
  • 승인 2014.12.15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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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스마트폰 기업도 영원히 1위 못한다" 삼성에 일침

 

화웨이가 한국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생존'을 기반으로 장기적으로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 1위를 노린다. 이를 위해 2년내 한국에 R&D(연구개발) 센터도 만든다.

올리버 우 화웨이 동아시아 단말기부문 대표는 중국 선전 화웨이 본사에서 "한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생존하는 것이 목표"라며 "한국 시장에서 살아남지 못하면 다른 어떤 곳에서도 살아남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국 소비자들이 기술과 디자인 등에 민감하기 때문에 한국 소비자를 만족시키지 못해서는 세계에서도 인정받을 수 없다는 판단이다. 우 대표는 "한국 스마트폰 시장이 작지만 전세계에서 중요한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화웨이는 한국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R&D센터 건립 추진에서도 엿볼 수 있다. 화웨이는 현재 미국, 독일, 스웨덴, 러시아, 인도, 중국 등에 총 16개의 R&D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 R&D센터는 화웨이의 17번째 R&D센터가 될 전망이다.

우 대표는 "한국에 R&D센터 구축할 것이란 결정이 나 규모와 시기를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다"며 "현재 본사에서 시범 인력을 보냈고 2년내 설립이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화웨이는 국내 이동통신사에 네트워크를 공급하면서 스마트폰도 출시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성공을 기반으로 전세계 시장을 평정한다는 계획이다.

우 대표는 언제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기업이 삼성전자를 따라잡을 수 있을 것인가를 묻는 질문에 "어떤 스마트폰 기업도 영원히 1위를 하지 못한다"며 "화웨이는 마라톤과 같은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폰 분야는 경쟁이 치열하다"며 "시장 변화를 알지 못하면 도태되는 것이 비열한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가 세계 스마트폰 1위 자리를 내줄 수 밖에 없고 장기적으로는 화웨이가 1위를 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는 의미다.

화웨이는 지난해말 삼성전자, 애플에 이은 세계 3위 스마트폰 기업이었으나 최근 같은 중국업체인 샤오미한테 3위 자리를 내줬다.

하지만 화웨이는 샤오미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는 모습이다. 샤오미가 스마트폰 관련해 특허가 거의 없어서다. 실제로 샤오미는 특허 문제로 최근 인도에서 제품 판매에 제동이 걸렸다. 

화웨이는 1987년 런 정페이가 설립한 회사로 선전에 본사를 두고 있다. 현재 15만명 이상의 직원을 두고 있으며 이중 7만명 이상이 R&D 인력이다. 네트워크 장비가 주된 사업이며 기업솔루션과 단말기 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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