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銀 첫 고졸 출신 부행장 탄생
산업銀 첫 고졸 출신 부행장 탄생
  • 이민혜 기자
  • 승인 2014.12.27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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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일 통합 앞두고 원샷인사…신임 상임이사에 이대현 부행장

산업은행 최초로 고졸 출신 부행장이 탄생했다.

산업은행은 내달 1일 한국정책금융공사와의 통합 법인 출범을 앞두고 조직개편에 따른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정책금융 강화를 위해 이번에 자리를 신설한 신임 상임이사에는 이대현 부행장(현 기획관리부문장)을 내정했다.이 부행장은 경기도 연천 전곡고와 서강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 워싱턴 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를 마쳤으며, 국제금융실 팀장, 종합기획부 신사업추진팀장, 홍보실장, 비서실장 등을 역임했다.

상임이사직 내정은 기획관리부문장으로서 통합 산은의 밑그림을 그리고 합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데 기여한 점이 고려됐다.이 부행장 선임에 따라 통합 산은의 상임이사는 기존 홍기택 산은 회장과 류희경 수석부행장 등 2명에서 이 부행장까지 3명으로 늘게 됐다. 홍 회장과 이 부행장은 모두 서강대 출신이다.

신규 집행부행장 선임은 4명이 이뤄졌다. 정책금융공사 출신 인사로는 유일하게 나성대 경영기획본부장이 온렌딩 등 정책금융 업무를 담당하는 간접금융부문장에 선임됐다.임해진 재무회계부장은 성장금융2부문장, 윤재근 트레이딩부장은 리스크관리부문장, 성주영 홍보실장은 창조기술금융부문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부행장 전보 인사는 김수재 경영관리부문장(현 성장금융부문장), 이해용 심사평가부문장(현 자본시장부문장), 김영모 자본시장본부장(현 리스크관리부문장), 송문선 기업금융부문장(현 투자금융부문장), 정용호 성장금융1부문장(현 개인금융부문장) 등 5명이다.

신임 부행장 가운데 임 부행장은 1978년 덕수상고 졸업 후 곧바로 산업은행에 입행한 고졸 출신이어서 이목을 끈다. 고졸 출신 부행장이 임명된 것은 임 부행장이 처음이다. 그는 입행 후 성균관대 경영학과에서 학사 학위를, 연세대에서 경영학 석사(MBA)를 받았으며, 치밀하고 깔끔한 업무처리 능력으로 신망을 얻고 있다.

산은 측은 "임 부행장은 회계시스템 안정화와 주요 회계 이슈 시스템을 적기에 반영해 대내외적인 회계신뢰성 제고에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산업은행은 "정책금융공사와 산은 지주, 산은 등 3사가 합병하는 통합 산은 출범을 앞두고 이뤄진 의미 있는 인사"라며 "직원들의 동기 부여를 위해 학력과 입행기수, 출생지 등 정성적인 요소는 최대한 배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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