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KB손보 사장에 김병헌 LIG손보 사장 유력
초대 KB손보 사장에 김병헌 LIG손보 사장 유력
  • 박미연 기자
  • 승인 2014.12.31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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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수 국민은행 재무담당 본부장, LIG손보 최고재무책임자(CFO) 내정

 

KB금융지주 품에 안겨 내년 새롭게 출발하는 'KB손해보험'의 초대 사장에 김병헌 현 LIG손해보험 사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윤종규 KB회장은 당초 양종희 KB지주 전략 담당 상무 등을 초대 사장으로 검토했으나 양 상무를 지주 CFO와 국민은행 전략 담당 부행장을 겸하는 'KB실세'로 낙점했다. 이에 따라 윤 회장은 KB손보가 KB금융의 계열사로서 연착륙 할 수 있게 조직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적합한 인물로 현 사장 체제를 유지하는 것이 좋겠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김 사장은 지난 11월 LIG손보 매각 발표 이후 1년 가까이 조직이 혼란스러운 상황에서도 직원들을 다독이며 무난하게 영업조직을 추스려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사장은 서강대학교 경영학, 서울대학교 대학원 경영학 석사, 조지아주립대학교 대학원 보험, 위험관리 석사를 취득하고 2006년 LIG손해보험 경영지원총괄 부사장, 영업총괄 사장, 전사총괄 사장을 거쳐 2013년부터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KB금융의 임원 인사로 초대 KB손보의 임원진도 어느정도 윤곽이 드러남에 따라 내년 3월 주주총회에서 LIG손보를 신규 자회사로 편입하기 전까지 통합작업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LIG손보는 이미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인 지난 7월부터 KB금융 직원과 함께 실무협의체를 꾸려 새로운 기업이미지(CI)와 (브랜드이미지(BI) 개발을 하고 있다.

또 사명 변경에 따른 간판, 인쇄물과 같은 변경작업, 전산 개발, 영역별 시너지 방안 도출 등 거래종결일 전에 선행돼야 할 주요 업무들이 이미 거의 마무리된 상태다. 이와 함께 KB국민카드와 국민은행은 KB손보 고객들에게 특화된 신용카드 신상품을 개발하는 등 계열사간 시너지 확대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한편 윤 회장은 허정수 국민은행 재무담당 본부장을 자회사 편입을 앞두고 있는 LIG손보의 최고재무책임자(CFO)로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 본부장은 1960년생으로 동국대 경제학과와 헬싱키경제경영대학원 경영학 석사를 취득했다. 국민은행에서 재무관리부장, LH지점장, 호남지역본부장을 거쳤다.

내년 3월 공식 출범하는 KB손보 '넘버2' 자리에 KB출신 인물을 앉히면서 차기 사장은 자연스레 김병헌 사장으로 굳어지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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