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세령 상무 열애설…대상 후계구도 변화?
임세령 상무 열애설…대상 후계구도 변화?
  • 정우람 기자
  • 승인 2015.01.03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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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측 “임 상무 개인사로 회사차원서 입장 표명할 일 아니다”

 

임세령 대상그룹 상무의 열애설이 사실로 확인되면서 대상그룹의 후계 구도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배우 이정재씨는 1일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의 전 부인이자 대상그룹 임창욱 회장의 맏딸인 임세령 상무와 사귀고 있다고 밝혔다. 임세령 상무는 열애설이 확인되기 직전인 지난달 대상의 주식을 인수했다. 후계 구도에 변화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임세령 상무는 열애 사실이 밝혀지기 전인 지난달 5일부터 11일까지 5거래일간 대상그룹 핵심 계열사인 대상 주식 15만9000주를 50억원가량에 장내 매수했다. 임세령 상무가 대상 지분을 사들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임 상무는 이번 주식 매입으로 대상의 4대 주주에 올랐다. 임 상무는 대상의 최대 주주이자 지주사인 대상홀딩스 지분 20.41%도 보유하고 있다.

임세령 상무의 여동생인 임상민 상무는 지난 10월 대상홀딩스 주식 60만주를 팔아 132억원가량을 현금화했다. 이로 인해 임세령 상무와 임상민 상무의 대상홀딩스(084690)지분 격차는 17.95%에서 16.3%로 좁혀졌다. 권용석 대상그룹 홍보실장은 “이번 일은 임세령 상무의 개인사로 회사 차원에서 입장을 표명할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회사의 공식 입장에도 세간이 관심이 사그라지지 않는 이유는 사위가 회사의 경영을 맡은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담철곤 오리온 회장이 대표적인 사례다. 담 회장은 1980년 이양구 회장의 둘째딸인 이화경 부회장과 결혼했다. 조지워싱턴 대학교 마케팅학과 학사를 마친 담 회장은 결혼과 함께 동양시멘트 대리로 입사해 경영수업을 받았다. 1989년부터 동양제과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했다.

담 회장은 이후 해외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2009년에는 국내 식품업체 최초로 국내 매출보다 해외매출을 더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한 재계 관계자는 “재계에는 임세령 상무가 이혼 이후 경영 활동에 본격적으로 참여 중이고, 최근 그룹 핵심 계열사의 지분을 인수한 점 등을 고려할 때 오리온 그룹과 비슷하게 사위가 경영에 본격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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