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후속 고위직 인선 놓고 '각축전'
금융위, 후속 고위직 인선 놓고 '각축전'
  • 강민우 기자
  • 승인 2015.01.04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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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선위원에 김용범-유광렬 각축..국장직 두고 금융위·기재부 경쟁

 
서태종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으로 자리를 옮김에 따라 금융위의 후속인사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금융위는 국장급 외부 파견과 증선위원 인사를 이달 중마무리하고 국장급 등 후속 인사를 내달 모두 마칠 계획이다. 다만 ‘인사적체’를 호소하고 있는 기획재정부에서 금융위 국장급 자리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변수가 되고 있다.

4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는 지난달 31일 서태종 증선위원이 금감원 수석부원장에 임명됨에 따라 늦어도 이달 중순까지 후임 증선위원을 선임할 예정이다. 후임 증선위원에는 김용범(행시 30회) 금융위 금융정책국장과 유광열(행시 29회) 새누리당 수석전문위원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김 국장은 지난해 5월에도 1급 승진자 물망에 오른 바 있다. 당시 새누리당 수석전문위원이었던 서 위원이 복귀해 증선위원에 임명되면서 1급 승진에서 밀렸다.

유광열 수석전문위원은 기재부 국제금융협력국장에서 지난해 7월 1급으로 승진하면서 금융위로 자리를 옮겼고 이후 새누리당 수석전문위원으로 파견을 나갔다. 증선위원 후임 인사가 마무리되면 국·실장과 과장 등 도미노 인사가 불가피하다. 김 국장이 현재 맡은 금융정책국장에서 물러나면 후임 국장으로는 고위공무원 연수 중인 이병래(행시 32회) 전 금융서비스국장과 손병두(행시 33회) 현 금융서비스국장, 도규상(행시 34회) 서민금융정책관이 거론된다.

기재부 출신에서 나올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금융위는 “인사적체는 기재부나 금융위 모두 마찬가지”라며 기재부 출신 인사에 반대하고 있지만, “금융감독원장과 수석부원장 자리를 모두 금융위 출신 인사가 차지했으니 금융위 인사는 기재부에서 나와야 하는 게 아니냐”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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