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보증 신임 사장으로 김선덕(58·사진) 건설산업전략연구소장이 선임됐다.
대한주택보증은 8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임기 만료로 퇴임하는 김선규 사장의 후임으로 김선덕 소장을 선임했다고 9일 밝혔다.
대주보는 지난해 10월 사장추천위원회를 꾸려 사장 공모 절차를 밟아왔으며 9일 국토교통부 장관 승인을 거쳐 김 신임 사장이 임명장을 받으면서 선임 절차가 완료됐다. 김 사장은 고려대 사회학과와 서울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한 뒤 건설산업 분야를 연구해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을 거쳐 건설산업전략연구소장을 맡아왔다.
옛 건설교통부 신도시자문위원회, 한국토지공사(현 한국토지주택공사) 국토도시연구원 자문위원 등을 지냈고, 최근까지 서울디지털대 부동산학과 특임교수로 재직했다. 또 지난해 12월부터는 대주보의 비상임이사를 맡아 리스크 관리, 연구개발(R&D) 기능 확대 등의 정책 제언을 해왔다.
지난 대통령선거에서는 새누리당 캠프에서 활동하며 서승환 국토부 장관과 함께 행복주택 등 부동산 정책 입안에 참여했다. 김 사장은 12일 취임식을 가진 뒤 2018년 1월까지 3년의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지난해 12월 부산 문현금융단지로 입주를 완료한 대주보는 기존의 주택 사업에 도시재생 지원사업 역할 등 주택도시기금 전담 운영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7월부터는 주택도시보증공사로 새롭게 출범한다. 이에 따라 김 사장은 주택도시보증공사의 초대 사장을 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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