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KB금융 회장, 주주들에게 사외이사 후보 제안권 준다
윤종규 KB금융 회장, 주주들에게 사외이사 후보 제안권 준다
  • 김보름 기자
  • 승인 2015.01.12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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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사, 명동시대 마감하고 여의도 국민銀 본점에 새 둥지 틀기로

 

KB금융지주가 주주들에게 사외이사 예비후보를 제안할 수 있는 권한을 주기로 했다. 작년 이른바 ‘KB 사태’가 경영진과 사외이사 간의 유착에서 비롯됐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하지만 실제 사외이사 선임에 얼마나 영향을 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12일 KB금융은 9일 열린 이사회와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의 의결에 따라 앞으로 주주들에게 사외이사 예비후보 제안권을 부여한다고 밝혔다. 모든 주주가 사외이사 예비후보 풀(Pool) 구성에 참여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한 것이다. KB금융 정기주총 의결권이 있는 주주는 1인당 1인의 사외이사 예비후보를 제안할 수 있다.

이에 따라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선임될 사외이사 예비후보 제안에 참여할 주주는 23일까지 소정의 양식을 작성해 KB금융에 제출하면 된다. KB금융은 올해뿐 아니라 매년 1~10월 주주들의 추천을 받아 사외이사 예비후보 풀을 구성한 후 인선자문위원과 사추위의 평가를 거쳐 사외이사 후보를 선정하고 다음 해 정기주총에 추천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KB금융은 회장실을 포함한 지주사 전 부서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으로 옮긴다고 밝혔다. KB금융 설립 6년여 만에 서울 ‘명동 시대’를 마감하고 여의도에 통합 둥지를 트는 것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윤종규 KB금융 회장이 은행장을 겸임함에 따라 은행과 지주사의 협업 필요성이 커진 데 따른 조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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