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韓 대규모 투자?…업계 긴장
알리바바, 韓 대규모 투자?…업계 긴장
  • 정우람 기자
  • 승인 2015.01.12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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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 1조 투자 소식 전해지자 예의 주시

 

지난해 미국 나스닥에 상장하며 위용을 드러낸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가 인천시에 대규모 유통 단지를 세운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유통업계는 물론 인터넷 업계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

현재는 알리바바와 인천시가 투자유치를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는 반응인데, 만일 대규모 투자가 현실화될 경우, 중국 인터넷 공룡기업의 직접적인 국내 진출이라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인터넷 유통기업인 알라바바 그룹이 인천에 1조원을 들여 100만㎡(약 30만평) 규모의 ‘알리바바 타운’ 조성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타운 건설에 드는 비용은 알리바바와 인천시가 각각 절반씩 투자하고 이곳에는 대형 쇼핑몰과 호텔, 물류센터, 문화시설 등이 세워질 예정이다.

만약 이 같은 일이 현실화 되면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에 미치는 파급력은 상당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알리바바의 국내 직접 진출이 현실화될 경우, 국내 시장 잠식에 따른 피해가 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세계 최저가 수준의 상품가격과 낮은 수수료 정책, 편리한 결제 등을 앞세워 국내 업체들의 직접적인 위협이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알리바바 등 글로벌 인터넷 기업의 국내 직접 진출에 대비해 이미 선제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는 곳도 나타나고 있다. 국내 소셜커머스인 위메프의 경우 아마존과 알리바바 등 글로벌 쇼핑 채널들의 국내 진출을 미리 예상하고 시장 선점에 더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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