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폰 아이폰6 등 대부분 단말기 대당 45만원 이상 리베이트 제공"
SK텔레콤이 16~17일 전 기종과 전 요금제 대상으로 리베이트를 과다 지급, 시장을 과열시켰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16일부터 최신폰인 아이폰6과 갤럭시노트4를 포함해 대부분의 주력 단말기에 대당 45만원 이상의 리베이트를 제공했다. 가입자 한 명당 리베이트는 평균 30만원 수준이다. 특히 아이폰6와 갤럭시노트4와 같은 최신폰의 경우 10만원 내외에 그친다.
하지만 SK텔레콤은 평소보다 많은 금액의 리베이트를 유통점에 지급하며 '페이백' 등 불법보조금 활용의 가능성을 열어뒀다는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16일 오후 3시 시장과열 조짐을 확인한 방송통신위원회는 SK텔레콤 마케팅 임원 등 담당자를 소환해 즉각적인 안정화를 지시했다. 방통위 관계자는 "모니터링 결과 이상 징후를 포착, 통신사 관계자를 불러 자제를 요청했다"면서 "현재 이통시장은 조사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유통점에 제공하는 리베이트는 언제든지 고객 유치를 위한 리베이트(페이백)로 바뀔 수 있다"며 "리베이트 상한제를 단통법에 명시하는 등 법적 장치를 통해 무분별한 리베이트와 시장 과열에 경종을 울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이코노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