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완공시 2만명 상시고용 창출"…주한외교인들에 직접 소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22일 "당분간 일본 롯데는 쓰쿠다 다카유키(佃孝之) 롯데홀딩스 사장이 맡을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이날 오후 아시아소사이어티 코리아센터 회원과 주한 외교인사들의 신년 모임을 제2롯데월드에서 주재한 뒤 "일본 롯데도 경영하느냐"는 한 참석자의 질문에 "결정된 바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지난 13일 신 회장이 일본 출장 후 입국하며 공항에서 밝힌 입장과 같은 맥락이다.
아울러 신 회장은 이날 모임에 참석한 주한 외교인사들에게 공사 진행 상황과 롯데월드몰 운영 현황 등을 직접 소개하며 "내년 말 제2롯데월드가 완공되면 2만명의 상시 고용과 연 3천억원의 관광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롯데타워 68층에서 펼쳐지는 야경을 보고 "놀랍고 경이로운 경관"이라며 "앞으로 외국의 유력 인사들을 다양하게 접촉해 제2롯데월드와 타워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널리 알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테마파크 어드벤처와 연계, 시너지를 내서 시민이 즐겁게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 되도록 하겠다"고 신 회장은 덧붙였다.
아시아소사이어티는 1956년 존 록펠러 3세가 미국과 아시아의 교류 증진을 위해 세운 비영리 재단으로, 신 회장은 2008년 설립된 아시아소사이어티 코리아센터의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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