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년동안 현금서비스 이용자 절반, 신용등급 강등
지난 4년동안 현금서비스 이용자 절반, 신용등급 강등
  • 최영희 기자
  • 승인 2015.02.0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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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각 카드사 별로 현금서비스 신용등급 강등 관련 명확한 규정이 없다는 점”

지난 4년 동안 신용카드 현금서비스를 이용한 카드 회원의 절반이 카드사 내부 신용등급 강등 처분을 받았다.

3일 신학용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아 3일 공개한 ‘카드사별 현금서비스 이용 신용등급 강등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 9월까지 국내 8개 카드사를 통해 현금서비스를 이용한 회원수는 4626만명이었고, 이 중 46.6%인 2295만명의 카드사 내부 신용등급이 강등됐다. 외부 신용등급인 신용조회회사(CB사) 신용등급이 강등된 회원도 전체의 33.2%인 1534만명에 달했다.

신 의원측은 “각 카드사별로 합계한 조사결과라 한 명이 여러 회사의 카드를 사용할 경우 중복 산정됐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외환카드의 경우 현금서비스 이용고객의 82.2%가 신용등급 강등 처분을 받았고 현대카드(62.6%), 신한카드(62.1%), 롯데카드(59.2%)가 뒤를 이었다. 이 기간 중 전체 현금서비스 이용금액은 233조9766억원으로, 1인당 505만원 꼴이었다.

금감원은 지난 연말 카드사에 “카드대금 청구서나 ATM, 홈페이지 등에 ‘과도한 현금서비스를 이용하면 신용등급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경고문구를 삽입하라”고 권고했지만 구체적인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신 의원은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각 카드사별로 현금서비스 신용등급 강등에 대한 명확한 관련 규정이 없다는 점”이라며 “금융당국과 카드사들은 현금서비스를 얼마나 이용하면 신용등급이 하락하는 것인지 등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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