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家 3세 구본호·조현준, 게임업체 지분 투자
재벌家 3세 구본호·조현준, 게임업체 지분 투자
  • 정진건 기자
  • 승인 2015.02.06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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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게임 개발업체 액션스퀘어 주식 120억원어치(지분율 5.21%) 사들여

 
LG가(家) 3세인 구본호 씨와 효성 관계사인 갤럭시아컴즈, 효성ITX가 모바일 게임 개발업체 지분을 인수했다.갤럭시아컴즈는 조현준 ㈜효성 사장과 구 씨가 각각 최대주주와 3대 주주로 있는 곳이고, 효성ITX는 조현준 사장이 최대주주인 곳이다.

갤럭시아컴즈는 구본호 씨, 효성ITX와 함께 모바일 게임 개발업체 액션스퀘어 주식 120억원어치(지분율 5.21%)를 사들였다고 6일 밝혔다.

효성ITX는 이중 40억원(1.74%)을 투자했다. 나머지 80억원 가운데 구본호 씨가 약 60억, 갤럭시아컴즈가 20억원 가량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본호 씨는 지난달 조현준 사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갤럭시아컴즈 지분 14.48%를 사들여 3대 주주에 올랐다.

이들은 향후 IT관련 사업에 400억원을 공동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갤럭시아컴즈는 "액션스퀘어 투자와 함께 전자결제서비스 제공과 액션스퀘어 게임 관련 캐시게이트 상품 개발, 모바일 마케팅 수단 기획·제공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면서 "추가 지분 매입 계획도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2년 8월 설립된 액션스퀘어는 그해 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낸 데 이어 이듬해에도 8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지난해에는 106억원(잠정치) 흑자 전환했다.

액션스퀘어는 올해 상장 추진을 계획 중이다.효성ITX 관계자는 "이번 지분 투자를 통해 게임 기획과 개발, 퍼블리싱(유통)에 이르기까지 전 단계에 걸쳐 신규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구본호 씨는 모친인 조원희 회장과 함께 보유하던 LG그룹 방계기업 범한판토스 지분 97% 가운데 82.1%를 총 5천66억원에 LG상사에 매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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