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예측 성공에 원래 발행예정액 2천억보다 1천500억 증액
현대건설이 회사채 수요예측에 성공하면서 발행예정액 2천억원보다 1천500억원 증가한 3천5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기존의 5년물 1천억원을 1천500억원으로 늘리고 7년물 1천억원을 2천억원으로 증액해 증권발행조건을 확정 지었다.
5년물과 7년물 발행금리는 각각 연 2.503%, 2.889%며 5년물은 오는 6월23일 만기가 돌아오는 4년물 1천500억원 회사채 차환용, 7년물은 운영자금 목적으로 오는 16일 발행된다.
지난 9일 현대건설은 5년물 1천억원과 7년물 1천억원에 대한 수요예측을 했는데 5년물에는 2천100억원, 7년물에는 2천500억원의 수요가 몰리며 흥행에 성공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9천589억원의 영업익, 5천867억원의 당기순익을 기록하며 시장의 기대치에 들어맞는 실적을 나타냈다.
현대건설의 부채비율은 지난해 3분기 기준 163%로 지난 2013년말 183%보다 축소됐고, 신용등급은 국내건설사 중 가장 우량한 신용등급인 'AA-'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의 신용등급이 상대적으로 우수하고 실적도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어 회사채에 투자자들이 몰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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