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7시께 낙찰결과 나올 듯…중소기업 배정 4개구역은 '유찰'가능성
인천공항 면세점을 운영할 신규 사업자가 11일 결정된다. 최종 낙찰결과는 이날 오후 7~8시께 나올 전망이다. 각 업체가 써낸 임대료 입찰액(40%)과 사업내용 평가(60%)를 기준으로 최종 낙찰자가 선정된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대기업에 배정된 8개 구역에 입찰해 프레젠테이션 기회를 얻은 업체는 롯데면세점, 호텔신라, 신세계, 관광공사, 태국계 킹파워 등 5곳이다. 이들 업체들은 지난 5일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면세점 운영 역량·계획 등을 소개했다.
롯데와 신라의 프레젠테이션에는 각각 이홍균 대표, 이부진 사장이 직접 참석했고, 신세계의 경우 관련 태스크포스를 이끈 고위 임원이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롯데는 8개의 대기업 구역(중복 가능) 가운데 8개 모두에, 신라는 6곳에, 신세계는 4~5곳에 응찰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소·중견기업 몫으로 배정된 4개 구역의 입찰(중복 불가)은 이상사태가 발생하면서 이날 발표 자체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당초 시티플러스·에스엠이즈듀티프리·참존·그랜드관광호텔·엔타스·동화면세점 등이 입찰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지난 10일까지 4개 구역 가운데 3개 구역의 경우 입찰 증거금(입찰액의 10% 정도)을 낸 업체가 한 곳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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