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안방보험, 동양생명 1조1000억에 인수 합의
中 안방보험, 동양생명 1조1000억에 인수 합의
  • 박미연 기자
  • 승인 2015.02.17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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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펀드-안방보험, 본계약 체결…中자본 국내 대형금융사 인수 첫 사례

중국 안방보험이 보고펀드와 동양생명 매각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자본이 국내 대형 금융회사를 인수하는 첫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이면서, 금융당국의 인수 승인 여부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17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동양생명 경영권 매각을 위해 안방보험과 3주전부터 협상을 시작한 보고펀드는 전일 동양생명의 보유지분 57.5%(6191만주)를 매각하기 위해 안방보험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안방보험은 동양생명의 지분을 주당 1만7880원에 취득하기로 결정, 총 금액은 1조1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고펀드는 이번 매각으로 주당 약 5000원 가량의 차익을 남길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안방보험은 유안타증권과 이민주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회장이 보유한 지분 3%, 2.5%도 인수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금액을 포함하면 매각가격은 1조2000억원으로 늘어난다.

안방보험은 생명보험, 자산관리 등 종합보험금융 업무를 취급하는 중국 대형 종합보험사다. 지난달 기준 자산규모는 7000억위안(약 121조5200억원) 수준으로, 중국 전역에 영업점만 3000여개, 고객수도 2000여 만명에 달한다.

한편, 동양생명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4조2496억원, 영업이익은 1206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1644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규모다. 2013년 회계연도(2013년 4월~12월) 대비 매출은 25.3%, 영업이익은 21.5% 각각 늘고 순이익은 112.3% 증가했다.

총자산은 13.1% 증가한 20조4257억원으로, 20조원대를 돌파했으며, 보험사의 건전성 지표인 위험기준자기자본비율(RBC)은 237.0%로 전년보다 10.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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