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회장, 국내 1위 렌터카 업체 'KT렌탈' 품었다
신동빈 롯데회장, 국내 1위 렌터카 업체 'KT렌탈' 품었다
  • 정진건 기자
  • 승인 2015.02.18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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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원 베팅'.."금융·관광·유통·문화 사업 연계해 시너지 낼 것"

 
롯데그룹은 KT렌탈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KT렌탈은 국내 렌터카 시장 점유율 1위 업체다. 업계는 올해 사상 최대규모 투자(7조5000억원)를 밝힌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KT렌탈 인수를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국내 자동차 렌탈 시장은 미국·일본보다 여전히 규모가 작아 성장 잠재력이 높다. KT렌탈이 장기 렌터카 중심의 사업을 하기 때문에 롯데의 금융업과 연결된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롯데그룹은 앞으로 렌터카 사업을 그룹의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국내 렌터카 시장은 최근 5년간 고성장을 지속해왔으나 미국, 일본 등 선진시장에 비해 승용차 등록대수 대비 렌터카 인가대수 비중이 현저히 낮다"며 "KT렌탈은 매년 10% 이상 매출 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 정도로 잠재력이 있다"고 말했다.

최근 저성장 추세가 지속되면서 젊은층을 중심으로 기존 소유 중심 소비패턴이 아닌 실용적인 소비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는 점에도 주목했다. KT렌탈의 렌터카 및 카셰어링 사업을 통해 공유경제 비즈니스를 전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롯데그룹은 유통, 금융, 관광서비스 등 기존 사업과 렌탈사업을 연계해 KT렌탈 확장을 전폭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롯데의 유통망과 KT렌탈의 영업망이 결합하면 단기 렌탈.셰어링 서비스 영업을 확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KT렌탈이 우수한 인력 및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만큼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하지 않는다는 계획이다. 롯데는 KT렌탈의 사내 고용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임직원들과의 협력관계를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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