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옥천 조씨(玉川趙氏)-49,847명
(141)옥천 조씨(玉川趙氏)-49,847명
  • 정복규
  • 승인 2015.02.19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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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 조 장(趙璋)은 고려 중엽에 문하시중 평장사를 지냈다. 조 장과 그의 아들 조홍규, 손자 조 전 등 3대는 순창에 살았다. 그래서 처음에는 순창을 본관으로 했다. 그 뒤 철종 때 순창의 옛 이름인 옥천(玉川)으로 본관을 바꾸었다. 오늘날에도 순창을 본관으로 하는 순창조씨(淳昌趙氏)가 있다. 시조 묘는 전북 순창군 유등면 건곡리에 있다.

순창조씨는 호서파(湖西派), 옥천조씨는 호남파(湖南派)로 나뉘어져 있으며 시조도 각기 달리하고 있다는 주장이 있다. 호서파 즉 순창조씨의 시조는 고려 때 호장을 지낸 조자장(趙子長)이며, 호남파 즉 옥천조씨의 시조는 고려 때 문하시중 평장사를 지낸 조 장(趙璋)이라는 것이다.

종친원로(조경한.趙擎韓, 전 임시정부 국무위원)에 의하면 상고세계(上古世界)를 상고할 문헌이 미비한 관계로 합보(合譜)는 못 보고 있으나 일조지손(一祖支孫.한 할아버지의 자손)임은 틀림없다고 한다. 또 조자장(趙子長)의 7대손인 조 정(趙珽)의 아우가 조 장(趙璋)이라는 점을 밝히고 있다.

한편 2000년 현재 인구는 옥천조씨 49,847명, 순창조씨 17,923명으로 옥천 본관이 훨씬 많다. 반면 조선시대 과거 급제자는 옥천조씨 2명, 순창조씨 83명으로 순창조씨가 월등하게 많다.

옥천조씨의 조선시대 과거 급제자는 인구에 비해 매우 적은 편이다. 따라서 처음에는 순창을 본관으로 했다가 그 뒤 조선 후기인 철종 때 순창의 옛 이름인 옥천(玉川)으로 본관을 바꾸었다는 말이 설득력을 더해 주고 있다.

옥천조씨 시조의 증손인 4세 조원길은 고려 말 1389년 정몽주, 설장수, 성석린 등과 함께 공양왕을 즉위시켰다. 그는 목은, 포은, 야은, 도은과 더불어 5은(隱)으로 불린다. 조원길의 다섯 아들은 고려 때 모두 관직에 올랐다.

고려가 망하자 조원길과 그의 아들 조 영과 조 유는 순창에 은거한다.“저 흰 구름 내 마음 알거나. 청산만이 고인 같네. 나라 잃은 슬픔 말하려니 구름 낀 산이 찡그리네.”당시 조영 이 지은 시다. 조원길의 아들 조유 는 순천으로 이거한다. 이때부터 순천 주암을 중심으로 전남 일대의 거족으로 자리를 굳힌다.

조승문은 세종 때 병마절도사에 이르렀다. 그는 사육신의 단종 복위운동에 관련되어 아들 조철산과 함께 사형된다. 조 침은 한림학사, 성균관대사성, 예문관제학 의금부사를 역임했다. 조 정은 김해부사를 역임했으며 임진왜란 때 금산싸움에서 순절했다. 조대춘은 학문에 정통했으나 을사사화 때 은거했다.

옥천조씨는 조선시대에 조석구(1620 庚申生) : 무과(武科) 효종2년(1651) 별시 병과(丙科), 조시일(趙時一, 1606 丙午生) : 사마시(司馬試) 인조11년(1633) 식년시 삼등(三等) 등 모두 2명의 과거 급제자가 있을 뿐이다. 이 있다. 무과 1명, 사마시 1명이다. 순창조씨는 조선시대에 모두 83명의 과거 급제자가 있다. 문과 17명, 무과 9명, 사마시 53명, 의과 3명, 음양과 1명이다.

현대 인물은 조경한(임정국무위원, 국회의원), 조연하(국회의원), 조순승(국회의원), 조홍규(국회의원), 조순탁(서강대 이공대학장, 한국과학원장), 조영빈(전북대총장), 조정익(농진청 호남작물시험장장), 조옥현(제헌국회의원), 조정훈(국회의원), 조충훈(재무부차관), 조명훈(정치학박사), 조종한(도의원), 조택중(중앙대교수), 조정완(한양대교수), 조정현(교수), 조한종(조선대교수), 조순채(전북대교수), 조동동(조선대교수), 조동산(교수), 조동섭(교수), 조동순(교수), 조규정(검사), 조순경(해운국장), 조동하(서기관), 조규환(총경), 조숙희(남원시교육장), 조규학(교육장), 조동섭(서울대교수), 조창현(한양대교수), 조영훈(전남대교수), 조인호(전북대교수), 조경익(고려대교수), 조원호(교수), 조대수(미주립대교수), 조기선(신학대교수), 조동을(의학박사), 조동룡(의학박사), 조철훈(신학박사), 조규탁(의학박사), 조동한(의학박사), 조홍익(의학박사), 조규영(의학박사), 조광명(의학박사), 조기문(의학박사), 조동섭(전주지법판사), 조현욱(판사), 조우현(검사), 조병훈(전남방직부사장), 조규순(순천상공회의소회장), 조형권(감사관), 조삼규(화순군수), 조경익(과학연구관), 조권익(과학연구관), 조계철(법원서기관), 조정훈(전북도회계과장), 조순구(농진청지소장), 조민종(한학자), 조창열(한학자), 조용철(아주대 사무국장), 조병익(성호무역대표), 조광익(삼양엔지니어링 이사), 조완익(감정원이사), 조길훈(희일운수사장), 조용상(금성특수 대표이사), 조동후(농협지부장), 조동한(도농협상무), 조경종(의정부국민병원장), 조동신(대동요업전무), 조한종(병원장), 조택규(군농협상무), 조순용(KBS기자), 조동귀(한학자), 조윤조(한학자), 조경호(평남중화군수), 조영기(의학박사), 조영록(동아대교수), 조태현(한학자), 조정열(서기관), 조곤섭(서기관), 조승환(서기관), 조영호(서기관), 조광국(서기관), 조종익(경감), 조훈(초등교장), 조택영(초등교장), 조태수(초등교장), 조재훈(초등교장), 조상민(초등교장), 조기종(초등교장), 조동기(초등교장), 조한초(초등교장), 조보라(초등교장), 조상익(초등교장), 조정훈(문학박사), 조영석(건축사), 조양현(육군대령), 조운승(육군대령), 조봉현(공군대령), 조귀훈(공군대령), 조연환(영사관), 조현호(서기관), 조상희(삼정물산부장, 재일본), 조순태(녹십자지점장), 조상숙(선경물산부장), 조만수(완주고산중 교장) 씨 등이다. (무순, 전 현직 및 옥천-순창 본관 구분 안 됨)

옥천조씨의 주요파는 ▲낙재공파: 정언공파, 면천공파-한림공파, 태인공파, 지평공파, 진사공파, 현주공파, 태계공파, 선존공파 ▲부정공파: 참의공파-첨추공파, 정읍공파, 찰방공파, 참판공파, 절민공파-부장공파, 습독공파, 계공랑공파, 사용공파) ▲광양공파: 교관공파, 참봉공파, 부사공파, 사직공파 ▲절제공파: 일재공파, 참봉공파 ▲태사공파 ▲판서공파: 사인공파, 부사공파-중장랑공파 등이다.

본관 옥천(玉川)은 순창(淳昌)의 다른 이름이다. 순창(淳昌)은 전라북도 남쪽 중앙에 위치하는 지명이다. 원래 백제의 도실군(道實郡)인데, 757년(신라 경덕왕 16) 순화군(淳化郡)으로 고쳐 적성현(赤城縣)·구고현(九皐縣)을 영현(領縣)으로 관할하였다. 940년(고려 태종 23) 순창(淳昌: 淳州)으로 이름을 고쳐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1018년(현종 9) 남원의 속현으로 병합되었다가 1175년(명종 5) 감무를 설치함으로써 독립하였다. 1314년(충숙왕 1)에 국사(國師)인 정오선사(丁午禪師)의 고향이라 하여 군으로 승격되어 조선시대에도 이어졌다. 조선 초에도 순창군(淳昌郡)으로 남원부에 속하였다. 옥천 본관 성씨는 옥천설씨(玉川薛氏), 옥천옹씨(玉川邕氏), 옥천조씨(玉川趙氏) 등이 있다.

옥천조씨 집성촌은 전남 순천시 주암면 주암리, 전남 순천시 주암면 복다리, 전남 순천시 주암면 대구리, 전남 순천시 주암면 오산리, 전남 순천시 황전면 선변리, 전남 순천시 주암면 구산리, 전남 순천시 별량면 대곡리, 전남 곡성군 오곡면 오지리, 전남 곡성군 곡성읍 동산리 등이다.

통계청의 인구조사에 의하면 옥천조씨는 1985년에는 총 10,819가구 48,637명, 2000년에는 총 15,346가구 49,847명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15년 만에 5천여 가구, 2천여 명이 늘어났다. 1985년 당시 전국의 지역별 인구 분포는 서울 10,476명, 부산 1,934명, 대구 361명, 인천 1,242명, 경기 3,500명, 강원 314명, 충북 230명, 충남 854명, 전북 7,620명, 전남 20,683명, 경북 385명, 경남 897명, 제주 141명이다. 전체 인구의 거의 절반가량이 전남 지역에 살고 있다. 서울, 전북 지역에도 많다.

그 뒤 15년 후인 2000년 현재는 서울 12,028명, 부산 1,850명, 대구 304명, 인천 2,348명, 광주 5,137명, 대전 659명, 울산 356명, 경기 8,422명, 강원 309명, 충북 301명, 충남 559명, 전북 5,567명, 전남 10,632명, 경북 355명, 경남 842명, 제주 178명이다. 서울, 전남, 경기, 전북, 광주 지역에 많이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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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자 정복규 프로필

● 전북매일 편집국장, 논설위원

● 익산신문 사장

● 현재 새전북신문 수석 논설위원

● 현재 성씨 전문강사(한국의 성씨를 통한 역사탐구)

 ( 저 서 )

• 한국의 성씨: 성씨를 찾아서

• 한국의 성씨: 1,2권

• 칼럼집: 숲이 좋으면 새가 날아든다/ 높이 나는 새가 멀리 본다/ 핸드폰이 세상을 지배한다/ 개성있는 인재를 키워라

• 유머집: 각하 코드를 맞추세요

● 핸드폰: 010- 5162- 8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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