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6)성주 도씨(星州都氏)-46,186명
(146)성주 도씨(星州都氏)-46,186명
  • 정복규
  • 승인 2015.02.19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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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 도순(都順)의 선대는 중국 사람 도계 이다. 그의 후손 도조 가 고구려 때 우리나라에 오면서 도씨가 비롯됐다. 성주가 본관이 된 것은 후손 도진 이 고려 태조를 도와 삼한통합에 공을 세워 성산부원군에 봉해졌기 때문이다. 성산은 성주의 옛 이름이다. 1세조는 시조 도순 이다.

성주도씨는 성산도씨, 혹은 팔궁도씨 라고도 한다. 팔궁(지금의 칠곡)은 옛날 성주의 속현이다. 성주는 경상북도 지명으로 6가야 연합국의 하나인 성산가야국의 영토였다.

백제 때 도미 의 부인은 아름답고 정숙하기로 소문이 났다. 왕이 그녀를 유혹하려다 실패하자 도미의 두 눈을 뺀 다음 배에 태워 추방한다. 그러나 도미 의 아내는 잠자리를 강요하는 왕을 속인 뒤 남편을 뒤쫓아 간다. 도미 부부는 백제를 떠나 고구려 땅에서 나물과 풀뿌리를 캐먹으며 여생을 마친다.

시조 도순 의 현손(玄孫) 도홍정은 고려 공민왕 때 삼한공신에 오르면서 정계의 중심인물로 활약했다. 그의 아들 도길부는 1380년 왜구가 전라도에 침입했을 때 이성계와 함께 지리산 부근 운봉 황산에서 대승을 거둔다. 이것이 황산대첩이다. 그러나 인척인 세도가 이인임이 실각하면서 도씨 일족은 풍비박산이 된다. 이것이 기사화변(己巳禍變)이다.

두문동(杜門洞) 72현의 중심 인물인 도응(都膺)은 문하첨의찬성사(門下僉議贊成事)를 지냈으나 기사화변(己巳禍變)으로 아버지가 화를 당하자 관직에서 물러나 홍주의 노은동 (魯隱洞)에 은거했다.

이성계가 조선을 창업하고 왕위에 오른 후 어릴 적 친구인 그에게 옛 정을 못 잊어 다섯 차례나 벼슬을 내려 불렀으나 끝까지 거절하고 고려의 산하임을 고집하여 불사이군(不事二君)의 충절을 굽히지 않았다. 그의 절의에 감복한 태조는 청송당(靑松堂)이란 호를 내려 치하했고, 운천서원(雲川書院)과 경양사(景良祠)에 제향되었다.

1624년(인조 2) 이괄의 난에 공을 세운 도응유(都應兪)는 정묘호란이 일어나자 소모장(召募將)으로 활약했으며, 오현예설(五賢禮說)을 편찬했다. 임진왜란 때 의병을 일으켰던 도성유(都聖兪)와 평양서윤(平壤庶尹) 도경유(都慶兪)도 유명하다.

조선시대 과거 급제자는 도석훈(都錫壎, 1812 壬申生) : 문과(文科) 고종6년(1869) 별시 갑과(甲科) 장원급제, 도인엽(都寅曄, 1769 己丑生) : 문과(文科) 순조25년(1825) 식년시 을과(乙科), 도진삼(都鎭三, 1863 癸亥生) : 문과(文科) 고종28년(1891) 증광시 을과(乙科), 도대하(都大夏, 1650 庚寅生) : 무과(武科) 숙종25년(1699) 식년시 병과(丙科), 도여국(都與國, 1564 甲子生) : 무과(武科) 선조17년(1584) 별시 병과(丙科), 도신국(都藎國, 1560 庚申生) : 무과(武科) 선조17년(1584) 별시 병과(丙科), 도이유(1583 癸未生) : 무과(武科) 광해군5년(1613) 증광시 갑과(甲科), 도원량(都元亮, 1556 丙辰生) : 무과(武科) 선조16년(1583) 별시 병과(丙科), 도유빈(1556 丙辰生) : 무과(武科) 효종2년(1651) 별시 병과(丙科), 도집중(都執中, 1666 丙午生) : 사마시(司馬試) 숙종28년(1702) 식년시 등 모두 30명의 과거 급제자가 있다. 문과 3명, 무과 6명, 사마시 21명이다.

현대 인물은 도상봉(서양화가), 도진희(국회의원), 도태구(변호사), 도영규(미하버드대 연구원, 공학박사), 도우현(동아대대학원 교수), 도인환(서울올림픽준비위 연구관), 도철웅(육사교수), 도종환(시인), 도영심(국회의원), 도한복(한국벨트사장), 도상학(생약학회장), 도재용(서울교통교육원장), 도흥열(국방대학원교수), 도진환(초대종친회장), 도상훈(2대종친회장), 도창기(도남내과의원장), 도인회(성주향교전교), 도상우(종친회장), 도규만(부장검사), 도재철(영남대교수, 약학박사), 도명기(영남대교수), 도한호(교수), 도창회(동국대교수), 도광순(한양대교수), 도수희(충남대문과대학장, 문학박사), 도기갑(한국조폐공사 총무부장), 도병권(청주교대교수), 도동섭(고려대교수), 도재은(연세대교수), 도영태(성화여고교장), 도준호(조선일보기자), 도태기(고교교장), 도명정(올림픽기획담당관), 도재찬(병원장), 도자호(고령덕곡초교장), 도익호(신동광약국약사), 도지훈(서울시기획관리관), 도영주(부산대교수), 도상학(동덕여대교수), 도형수(계명대교수), 도재호(대구시중구청장), 도상호(육군대령), 도홍기(해군대령), 도이석(서예가), 도영회(현대중공업부사장), 도재문(국회건설위 입법조사관), 도영춘(성화교육재단이사장), 도상룡(신한은행감사), 도기주(부산판유리사장), 도종이(대도관광사장), 도재승(주레바논영사), 도창열(도의원), 도영구(도외과원장), 도진환(고고교장), 도재욱(도재욱내과원장), 도상길(서울노량진경찰서과장), 도종웅(국립의료원신경과장), 도원회(롯데이사), 도범령(대우이사), 도진규(산업은행 서무과장), 도재근(서울신탁은행지점장), 도태경(선산안곡초교장), 도재원(경서중교장), 도재만(교장), 도학술(영일군부군수), 도은섭(부림약국약사), 도숙희(서린약국약사), 도정주(소영치과의원장), 도철호(치과의원장), 도무회(풍진화학공업이사), 도상현(금호섬유대표이사), 도성기(한성모방공업회사 회장), 도영환(금강이사), 도용제(신영상무), 도홍기(장수부군수), 도인기(김제시국장) 씨 등이다. (무순, 전 현직 구분 안 됨)

항렬자는 29世 환(煥), 30世 기(基), 31世 종(鍾), 32世 법(法), 33世 격(格), 34世 혁(爀), 35世 숙(塾)이다. 주요파는 ▲대구파 ▲죽곡파 ▲경주파 ▲예천파 ▲태천파 ▲평양파 ▲성주파 ▲단성파 ▲노포파 ▲연로파 ▲용안파 등이다. 30명의 과거 급제자가 있다.

본관 성주(星州)는 경상북도 남서쪽에 위치하며 6가야연합국의 하나인 성산가야국(星山伽倻國)의 영토였다. 6세기 무렵 신라의 세력권에 들게 되어 벽진군(碧珍郡) 또는 본피현(本彼縣)이라 하다가 757년(신라 경덕왕 16)에 신안현(新安縣)으로 개칭하여 성산군(星山郡)에 속하였다. 940년(고려 태조 23) 경산부(京山府)로 승격하였다가 980년(경종 6)에 광평군(廣平郡)으로 강등하여 개칭되었다. 995년(성종 14) 대주(岱州)로 바뀌어 도단련사(都團練使)를 두었으며 1018년(현종 9)에는 다시 경산부로 환원되었다. 1295년(충렬왕 21)에 와서는 흥안도호부(興安都護府)를 두어 성주목(星州牧)으로 승격하였으나, 1310년(충선왕 2) 다시 경산부로 강등되었다. 1413년(태종 13)에 성주목으로 승격되었다가 이후 1616년(광해군 9)에는 신안군으로, 1631년(인조 1)에는 신안현으로 개칭되어 강등되기도 하였다. 1895년(고종 32) 지방제도 개정으로 대구부 성주군이 되었고, 1896년에는 경상북도 성주군으로 개편되었다. 1914년 군면 폐합 때 관할면이 성주·벽진면 등 9개면으로 폐합되었고, 1979년에 성주면이 읍으로 승격하였다.

집성촌은 경상북도 울진군 원남면, 달성군, 군위군 의흥면, 경산시 하양읍, 청도군 각남면, 성주군 벽진면 등이다.

통계청의 인구조사에 의하면 성주도씨는 1985년에는 총 10,374가구 42,610명, 2000년에는 총 14,350가구 46,186명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15년 만에 4천여 가구, 4천여 명이 늘어났다. 1985년 당시 전국의 지역별 인구 분포는 서울 7,202명, 부산 4,790명, 대구 8,467명, 인천 746명, 경기 2,945명, 강원 1,103명, 충북 929명, 충남 2,867명, 전북 1,161명, 전남 844명, 경북 7,916명, 경남 3,600명, 제주 35명이다. 대구, 경북 지역에 가장 많이 살고 있다.

그 뒤 15년 후인 2000년 현재는 서울 7,176명, 부산 4,621명, 대구 9,750명, 인천 1,350명, 광주 170명, 대전 1,402명, 울산 1,358명, 경기 6,063명, 강원 862명, 충북 957명, 충남 1,560명, 전북 912명, 전남 614명, 경북 6,344명, 경남 2,978명, 제주 69명이다. 1985년과 마찬가지로 대구, 경북 지역에 가장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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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자 정복규 프로필

● 전북매일 편집국장, 논설위원

● 익산신문 사장

● 현재 새전북신문 수석 논설위원

● 현재 성씨 전문강사(한국의 성씨를 통한 역사탐구)

 ( 저 서 )

• 한국의 성씨: 성씨를 찾아서

• 한국의 성씨: 1,2권

• 칼럼집: 숲이 좋으면 새가 날아든다/ 높이 나는 새가 멀리 본다/ 핸드폰이 세상을 지배한다/ 개성있는 인재를 키워라

• 유머집: 각하 코드를 맞추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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