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사위' 조현범 사장 자원개발 주가조작 의혹
'MB 사위' 조현범 사장 자원개발 주가조작 의혹
  • 안규식 상임위원
  • 승인 2015.02.24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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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의원, 자원 국조서 주장..투자 공시 앞둔 회사마다 매입

 
새정치민주연합 홍익표 의원은 23일 국회 해외자원개발 국정조사 특위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위인 조현범 한국타이어 사장(43)이 해외자원개발 사업과 관련해 내부 정보를 활용해 시세차익을 노렸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홍 의원에 따르면 조 사장(당시 부사장)은 엔디코프가 해외자원개발업을 사업 목적으로 추가한 2007년 1월을 전후해 한국타이어 자회사인 FWS 투자자문사를 통해 4억원어치의 주식을 매입했다. 엔디코프 주가는 이명박 정부 출범 전후 시기인 2008년 2월13일 주당 5190원에서 3월28일 1만7550원으로 급등했다. 한국거래소가 28일 오후 3시11분 조회공시를 요구하자 엔디코프는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답변했다.

그런데 엔디코프는 10여분 뒤인 보도자료를 배포해 한국전력공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카자흐스탄 우라늄 광산 매입에 나선다고 밝혔다. 엔디코프 주가는 급락했다. 홍 의원은 "내부정보를 활용해 주가가 338%로 급등했으나 자료 배포 후 원래 주가로 돌아갔고 일반투자자들만 피눈물을 흘렸다"고 지적했다.

검찰은 증권선물위원회가 조 사장을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부당이득 취득 혐의로 2008년 6월 고발한 후 수사했지만 무혐의 처리했다. 홍 의원은 "이명박 정부에서 면죄부를 준 것"이라며 "조 부사장의 지분 매도 시기가 언제인지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또 조 사장은 코디너스가 2009년 9월 해외자원개발을 사업 목적에 추가하기 한달 전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5.7%(40억원)를 사들였는데 20여일 만에 주가가 9600원에서 2만300원으로 급등했다. 조 사장은 동일철강이 같은 해 9월 해외자원개발을 사업 목적에 추가하기 한달 전 유상증자를 통해 10억원을 투자키로 했고, 그 주식 역시 30여일 만에 9만2600원에서 161만8000원으로 20배 가까이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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