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200 편입 앞둔 삼성SDS, 제일모직 등 주요 계열사 주가도 활기
삼성주들의 '선전(善戰) 예고편'인가. 증권사들이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줄줄이 상향 조정하는 것을 비롯해 코스피200 편입을 앞둔 삼성SDS, 제일모직 등 주요 계열사 주가에도 활기를 띠고 있다.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100만원대 초반까지 하락하며 부침을 겪었던 삼성전자의 주가가 지난달 27일 기준 135만7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의 주가는 잇따른 실적부진으로 지난해 10월 21일 108만3000원을 기록하는 등 100만원대 초반까지 하락한 바 있다. 올 들어 지난달 27일 140만원을 회복한 뒤 등락을 거듭했던 삼성전자의 주가는 최근까지 135만원대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휴대폰시장의 회복세가 점쳐지면서 향후 주가상승 여력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도 최근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줄줄이 상향 조정하며 강세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NH투자증권이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의 150만원에서 175만원까지 높여잡았고 KB투자증권도 162만원에서 175만원으로상향 조정했다. 이와 함께 제일모직과 삼성SDS 등 주요 계열사의 주가도 연일 고공행진하고 있다. 이달 13일 두 회사의 코스피200 편입을 앞두고 이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반영된데 따른 것이다.
제일모직은 설 연휴가 지난 지난달 23일부터 5거래일 간 강세를 기록해 이 기간 동안에만 주가가 14만7000원에서 16만2000원으로 10.2%가 급등했다. 삼성SDS도 같은기간 25만5000원에서 28만9500원까지 올라 30만원 턱밑까지 주가가 상승했다. 이 기간 주가 상승률은 13.5%에 이른다. 이에 따라 지난달 27일 기준 시가총액도 삼성SDS(22조4009억원)와 제일모직(21조8700억원)이 각각 나란히 9, 10위에 오르면서 네이버(21조7883억원)를 앞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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