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6·S6 엣지'…최대 판매량 기록할까
'갤럭시S6·S6 엣지'…최대 판매량 기록할까
  • 정우람 기자
  • 승인 2015.03.03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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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권업계 "연간 4000만~5000만대 초반" 전망..높은 가격이 문제

 

삼성전자가 애플에 지난 해 4분기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내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새 스마트폰 야심작 ‘갤럭시S6’과 ‘갤럭시S6 엣지’가 과연 세계시장에서 성공할 것인가. ‘갤럭시S6’과 ‘갤럭시S6 엣지’가 뜨거운 호응과 함께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르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얼마나 판매될 지 관심을 모은다. 두 제품은 내달 10일 한국과 미국 등 주요 20개 국가에서 동시 출시한다.

3일 업계에 띠르면 갤럭시S6의 판매량이 전작인 갤럭시S5를 넘어, 갤럭시 시리즈 사상 최고 기록에 도전할 만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다만 스마트폰 시장의 중심축이 중저가폰으로 이동함에 따라 기대 이상의 성과는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신종균 삼성전자 IT·모바일(IM)부문 사장은 3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ME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의 성공을 자신했다. 그는 “전작보다 많이 팔릴 것”이라며 “언팩(공개) 후 시장에서 갤럭시S6에 대한 사전주문 물량도 제법 좋다”고 말했다.

외신들의 평가도 긍정적이다. 대만의 디지타임즈는 초기 판매량만으로 5000만대를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6000만~7000만대(누적기준)가 팔려 갤럭시 시리즈 중 가장 흥행작으로 남은 갤럭시S3와 S4에 육박하는 수치다. 지난해 4분기 약 7000만대를 팔아치운 아이폰6와의 격차도 좁혔다.

국내 증권사들은 올해 갤럭시S6의 연간 판매량을 4000만대 이상으로 높여 잡았다. 전작인 갤럭시S5의 연간 판매량은 3000만대 중반 수준이었다. 박영주 현대증권 연구원은 “갤럭시S6는 현존 최고 사양 모델로 디자인 측면에서도 이전 모델들과 확실히 차별화된 모습”이라면서 “올 연말까지 갤럭시S6(엣지) 4600만대 판매를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폰 중 가장 아름답다”는 평가를 받은 갤럭시S6 엣지의 선전도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노트4와 함께 갤럭시노트 엣지를 내놓아 호평을 받았지만, 판매량은 많지 않았다. 송은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갤럭시S6의 올해 연간 판매량은 4200만대로 이중 갤럭시S6 엣지가 30%인 1260만대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다소 높은 가격은 소비자를 주저하게 만들 전망이다. 외신 등에 따르면 갤럭시S6와 S6 엣지의 가격은 699~1049유로(약 86만~129만원) 수준이다. 스마트폰의 상향 평준화로 고가 프리미엄 폰이 예전만큼 시장지배력을 확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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