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금 계속 지연시 공개매각 재추진할 수도
팬택의 앞날에 다시 먹구름이 드리울까. 팬택 인수를 추진했던 원밸류에셋컨소시엄의 인수대금 송금이 지연되면서 매각작업이 다시 불발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원밸류에셋은 지난달 중순부터 팬택의 인수를 추진해왔지만, 인수대금을 현재까지 송금하지 않고 있다.
당초 법원은 설 연휴 직전, 인수대금을 송금받아 팬택 매각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었지만 원밸류에셋이 5만달러 이상 해외 송금 시 미국 연방국세청에 신고해야한다는 절차상 문제를 들며 송금을 차일 피일 미뤄왔다. 6일 현재까지 입금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원밸류에셋의 송금이 지연되면서, 팬택의 매각이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들도 나오고 있다. 원밸류에셋의 송금만을 마냥 기다릴 수만도 없는 노릇. 지속 송금이 지연될 시 법원이 공개매각을 재추진할 수도 있는 상황이어서, 팬택의 앞날에 먹구름이 끼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저작권자 © 서울이코노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