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LIG손보 인수' 6월까지 끝내야
KB금융 'LIG손보 인수' 6월까지 끝내야
  • 강민우 기자
  • 승인 2015.03.09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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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협상 지지부진..승인 유효기간 6월23일 넘으면 재승인 받아야

KB금융그룹의 LIG손해보험 인수가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양측 협상이 초읽기에 몰릴 공산이 크다. 오는 6월 말이면 금융위원회의 인수 승인 유효기간이 끝나는 가운데 금융권에서는 협상이 지금처럼 진행될 경우 일러야 오는 5월에나 최종 인수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탓이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그룹의 LIG손보 인수가 최종 가격협상, 미국 내 KB금융지주의 보험영업에 대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승인 절차 등으로 계속 늦어지고 있다. 자칫 양측 협상이 좀 더 늦어져 인수 승인 유효기간이 경과될 경우 양측은 다시 한번 금융위원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에 따라 금융위의 인수 승인 유효기간 내에 최종 인수가 가능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금융위의 인수 승인 유효기간은 승인 후 6개월이다. 금융위가 지난해 12월 24일 KB금융의 LIG손보 인수를 승인했기 때문에 오는 6월 23일이면 승인 효과가 소멸되고 이후 다시 승인 절차를 밟아야 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이날 "관련 법에 따라 6개월 내에 (KB금융그룹의 LIG손보 인수) 최종 결론을 내야 한다"며 "그 이후에는 재승인 신청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만약 재승인 신청에 들어갈 경우 자본적정성, 지배구조 문제 등 관련 법에 따라 승인 절차를 다시 받아해 또다시 몇 개월 이상 시간이 걸릴 수 있다. 결국 이번 승인 유효기간이 경과할 경우 LIG손보 인수는 사실상 물건너 갔다고 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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