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억 이상 코스닥 부자 51명 ‘사상 최다’
1000억 이상 코스닥 부자 51명 ‘사상 최다’
  • 정진건 기자
  • 승인 2015.03.11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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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영 대표 석달 새 주가 1722억 증가 1위..김범수 의장은 1056억 줄어

코스닥 시장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무서운 상승세를 타면서 1000억원대 코스닥 상장주식 부자가 사상 처음으로 50명을 넘어섰다.

10일 재계 사이트 재벌닷컴에 따르면 1000억원 이상의 코스닥 상장주식을 지닌 이는 51명(9일기준)에 달했다. 재벌닷컴이 관련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많은 수치다.

김범수 의장·김대영 대표이사
무엇보다 올해초 수백억원대에서 2개월여 만에 1000억원대로 올라선 벼락부자들이 눈에 띈다. 김판길 산성앨엔에스 회장과 정명준 쎌바이오텍 대표이사, 윤희종 위닉스 대표이사, 조정일 코나아이 부회장, 안재일 성광벤드 대표이사, 송호근 와이지-원 대표이사, 김재윤 서원인텍 대표이사 등이 대표적인 인물이다. 코스닥 부자순위 26위인 김판길 산성앨엔에스 회장은 보유 주식 자산이 올해 1월2일 982억원이었으나 이후 706억원(71.9%)을 불려 1687억원에 달했다. 산성앨엔에스는 골판지 전문회사지만 화장품 사업부에서 만든 ‘리더스 마스크팩’이 중국 관광객에게 높은 인기를 끌면서 실적은 물론이고 주가도 동반상승했다. 지난해 마스크팩 매출로만 약 600억원을 올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코스닥 상승 랠리에 힘입어 전체 51명 중 3명은 3개월도 안 돼 보유 상장주식 가치를 1000억원 넘게 키웠고, 연초보다 20% 이상 늘어난 이도 13명이나 됐다. 코스닥 부자 5위인 김대영 슈피겐코리아 대표이사의 보유 주식자산은 4420억원으로 올초보다 1722억원(63.8%) 불어났다. 증가액 기준으로는 올해 주식가치가 가장 많이 늘었다. 모바일 액세서리 전문업체인 슈피겐코리아는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탄탄한 실적을 쌓았다. 외국인 매수세 덕분에 올 들어 사상 최고가를 몇 차례 갱신했다.

김익래 다우그룹 회장(18위)은 주식자산이 2054억원으로 연초보다 889억원(76.3%) 증가해 자산 증가율에서 가장 높았다. 김 회장은 산하 계열사인 다우기술이 핀테크 수혜주로 꼽히면서 다우데이터, 키움증권 등 그룹주가 동반 상승한 덕을 톡톡히 봤다. 코스닥 부자 1위는 김범수 다음카카오 이사회 의장으로 보유 중인 주식의 가치는 1조6196억원에 달했다. 다만 연초보다 1056억원(6.1%)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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